•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충주 25.4℃
  • 맑음서산 21.4℃
  • 맑음청주 25.4℃
  • 맑음대전 25.8℃
  • 맑음추풍령 26.0℃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맑음홍성(예) 23.7℃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고산 18.1℃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제천 23.9℃
  • 맑음보은 25.4℃
  • 맑음천안 24.9℃
  • 맑음보령 22.5℃
  • 맑음부여 24.9℃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비행기 타야 하나 고민" 불안에 떠는 여행객들

청주국제공항 이용객 설렘보다 불안
저가 항공사에 대한 불신 커져이
정부, 보잉 737-800 전수 특별점검 실시 예정

  • 웹출고시간2024.12.30 17:57:11
  • 최종수정2024.12.30 17:57:51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난 30일 청주국제공항 대합실에서 여행객들이 여객기 참사 방송속보를 보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후 항공기 여행을 계획하고 있던 이용객들이 불안해 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30분께 청주국제공항.

참사 여파 탓인지 대합실은 한산한 분위기였고, 이용객들의 얼굴에는 여행의 설렘보다는 불안한 모습이 엿보였다.

대기석에 앉아 있던 한 어린이는 TV 참사 뉴스 화면을 가리키며 부모에게 "우리는 저 비행기 타는 것 아니지"라며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날 티웨이항공을 통해 가족 여행을 떠나는 성모(44)씨는 "지금도 아이가 뉴스를 보며 항공기 타는 것을 무서워하는데 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된다"며 "여행을 가서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용객들은 체크인을 기다리는 대기 선에서도 불안에 떠는 모습이었다.

수속을 기다리던 한 이용객은 가족의 안부 전화를 받으며 이들을 애써 달랬다.

오전 10시 45분 제주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던 박승환(41)씨는 "연말에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가족 여행을 가려고 두 달 전부터 계획했는데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것을 보고 여행을 취소할지 매우 고민했다"며 "대기 줄에 서 있는 지금 이 순간도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특히 이번 참사로 보잉사에서 만든 737 항공기에 대한 불신은 커지는 분위기다.

사고가 난 보잉 737기종은 보잉사가 1967년 첫 생산한 중·단거리 전용 항공기다.

보잉사 737은 누적 판매량 1만 대가 넘는 등 가장 많은 판매기록을 갖고 있다.

이 중 737의 한 모델인 737-800은 지난 1997년 출시 후 현재까지 5천 대가 넘게 팔리며 보잉사 737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저가 항공사(LCC)를 중심으로 737-800기종 101대가 운항 중이며, 정부는 이 기종에 대해 전수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까지 예약 취소나 변경 문의가 쇄도하는 사태는 일어나고 있지 않지만 당분간 비행기 탑승에 대한 이용객들의 불안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오전 11시께 청주국제공항에 도착한 진모(31)씨는 "비행기 사고가 날 확률은 극히 낮지만 사고 뉴스를 접하고 청주로 돌아올 때 걱정이 됐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당장 항공 예약 취소나 변경하는 사례는 많지 않지만, 무안국제공항으로 도착 예정된 승객들이 다른 공항편으로 변경하는 사례는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오전 9시 3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으로 들어오던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외벽을 들이받고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목숨을 잃었다.

/ 임성민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