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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6.18 18:50: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결별을 요구하는 애인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포대에 넣어 유기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18일 김모(50)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1시3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자택에서 애인 조모(여·37)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다.

김씨는 살해 후 조씨의 옷을 모두 벗기고 손발을 결박한 뒤 포대에 넣어 팔당호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씨의 시신은 지난 16일 오후 4시50분께 경기도 광주시 팔당호 광동교 300m 하류에서 주변을 순찰하던 팔당호 수질개선본부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지난달 29일 밤 11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조씨의 집에 찾아가 "얘기 좀 하자"며 조씨를 유인, 자신의 벤츠 차량에 태워 경기도 자택으로 데려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10개월 정도 사귀다 결혼을 약속한 조씨가 갑자기 헤어지자고 말해 화가 나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씨의 동생(30)이 지난 1일 "누나가 이틀 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를 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 10여일 만인 17일 오후 7시께 자택에 있던 김씨를 검거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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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