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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에 재생의료 전문가 양성체계 구축

카이스트 오송 '첨단재생의공학관' 조성 추진

  • 웹출고시간2024.11.17 15:48:34
  • 최종수정2024.11.17 16:01:17

카이스트 오송 첨단재생의공학관 조감도(안).

[충북일보] 충북도가 재생의료 관련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카이스트(KAIST) 오송 첨단재생의공학관' 조성을 추진한다.

설립이 본격화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학교 등과 연계해 첨단재생바이오 분야의 인력 양성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17일 도에 따르면 카이스트 첨단재생의공학관을 오는 2028년까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건립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477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짓는다. 이곳은 강의실과 회의실, 커뮤니티 홀, 개별 연구실, 유전체 연구 실험실, 산학협력센터, 사무실 등으로 꾸며진다.

첨단재생의공학관은 카이스트 생명과학기술대학 산하 줄기세포·재생생물학 대학원 및 유전체 과학기술대학원이다.

첨단재생바이오 분야의 고급 인재 양성이 목적이다. 향후 미국, 대만 등 해외 대학과 글로벌 교육 협력과 인력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청권 첨단재생바이오 기업과 연계해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충북대 의대·약대 등 도내 대학, 유관기관과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도는 국회가 심사에 들어간 2025년도 정부예산안에 설계비 8억 원을 반영할 계획이다. 내년에 설계를 마친 뒤 2026년부터 본격적인 건립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오송 첨단재생의공학관 조성은 유전자·세포 치료 등의 기술은 발전이 정체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지만 관련 인력 양성을 위한 국내 대학원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또 첨단재생 분야의 최신 기술 역량이 부족한데다 교육과정과 산업현장 간 괴리 등으로 전문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점도 작용했다. 2019년 31조8천억 원에서 2030년은 177조4천억 원으로 연평균 17.45%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재생의료의 핵심인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경우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49%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원천기술 확보 등을 위해 첨단재생 분야의 다학제 융합교육과 산학협력 공간 확보에 나선 것이다.

도는 첨단재생의공학관 건립 필요성과 함께 예정지인 오송 입지의 적합성을 내세워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은 바이오 관련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최적지라 할 수 있다.

우선 국내 최초로 전면적 최소 규제가 적용되는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특구는 미래기술 분야의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해 규제, 실증, 인증, 허가, 보험까지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와 지원이 적용된다.

선진국과 달리 국내에서 금지될 경우 해외 거점에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다.

오송은 산·연·관·병이 집적돼 대학원 입지로 가장 좋다. 유전자 편집, 줄기세포 등의 기업,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임상시험을 승인·관리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첨단임상시험센터와 베스티안 병원 등이 둥지를 트고 있다.

더욱이 입주 예정지는 AI 바이오 영재학교와 인접해 있다. 카이스트와 연계를 강화해 과학영재 교육의 전주기 양성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영재학교와 카이스트 대전 본원, 첨단재생의공학관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이 완성되는 셈이다.

첨단재생의공학관이 조성되면 관련 분야의 고급 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과학기술 인력을 육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생바이오 성장 기반을 통해 신성장 원천 기술과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데다 이 분야의 국가거점을 구축해 세계 시장 선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첨단재생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카이스트와 첨단재생의공학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사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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