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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아트뱅크 243,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

옛 충주조선식산은행, 지역민 소통의 장 마련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

  • 웹출고시간2024.10.14 11:33:48
  • 최종수정2024.10.14 11: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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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아트뱅크 243(옛 조선식산은행) 모습.

ⓒ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 아트뱅크 243(옛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본관이 공연 및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는 복합문화 공간시설로 시범 운용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별관은 청년 거점시설로서 청년들의 다양한 창작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시는 행사 장소로 신청을 받아 시범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관아골 1930'이라는 역사 체험 프로그램이 시행됐으며, 8월에는 문화유산 야행 '읍성지야'를 통해 인력거 탑승 등 다양한 역사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또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연극 공연 및 '2024 충북 뮤지션 백' 영상 인터뷰 촬영 장소로 제공되기도 했다.

지난 5일에는 '충주본색'이라는 국악 음악 축제와 밴드 공연이 열렸고, 오는 15일 2024 유람유랑 문화유산 사업의 일환으로 항일역사체험 프로그램인 '충주 읍성길 따라 친구랑 톡톡 항일역사편'이 진행될 예정이다.

옛 조선식산은행은 1933년 나무 구조와 서양식 석조 건물로 지어졌으며, 2015년 충주시가 가구점으로 사용하던 건물을 매입해 복원했다.

일제 수탈의 상징인 식산은행의 복원과 철거 논란이 있었지만, 2017년 국가등록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근대 건축의 가치와 역사성이 인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올해 시범 운영 결과, 이 시설을 전시관으로 한정하기보다 상황에 따라 체험 프로그램, 음악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식산은행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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