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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옛 조선식산은행, '관아골 아트뱅크 243'으로 재탄생

역사적 의미 살린 복합문화공간, 구도심 활성화 기대

  • 웹출고시간2024.10.10 11:15:32
  • 최종수정2024.10.10 11:15:32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충주 옛 조선식산은행 전경.

ⓒ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시가 10일 옛 조선식산은행을 활용한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와 랜드마크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본관은 공연과 전시가 가능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별관은 청년들을 위한 다원창작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평소 부족했던 문화예술 작품 전시공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 복합문화공간의 명칭은 '관아골 아트뱅크 243'으로 확정됐다.

이는 근현대의 역사적 의미와 관아골이 지니는 상징성을 함께 담아낸 것이다.

1933년 지어진 옛 조선식산은행 건물은 2015년 충주시가 매입한 후, 일제 수탈의 상징이라는 논란 속에서도 2017년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돼 근대 건축의 가치와 역사성을 인정받았다.

시는 최근 '읍성지야' 문화유산 야행 행사를 통해 이 건물의 역사성을 살리면서도 현대적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노력을 보였다.

또 10월 5일과 6일에는 국악 음악축제 '충주 본색'과 젊은 작가들의 벼룩시장을 개최해 공간의 활용 가능성을 선보였다.

시 관계자는 "옛 조선식산은행 '관아골 아트뱅크 243'의 내부 공간을 역사성과 공간성을 고려해 실용적이고 최적화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구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획은 역사적 건축물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적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충주시는 이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과 도시 재생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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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