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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미호강 배수시설 퇴적토 제거 추진…강 바닥은 언제?

  • 웹출고시간2024.10.09 16:00:03
  • 최종수정2024.10.09 16:00:10
[충북일보] 청주시가 미호강 일부 구간의 퇴적토를 제거하는 준설공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시는 미호강 일원을 대상으로 퇴적토 제거사업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준설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사업대상지는 오창읍 여천1배수문 등 배수 주요시설 6개소 주변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1억5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우선 이달까지 실시설계용역을 끝마친 뒤 2달동안 사업을 추진해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하겠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일부 배수문의 경우 토사가 덮여있어 이를 제거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이번 준설작업을 완료하면 배수로의 물길이 더욱 원활하게 트일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이번 퇴적토 준설작업이 단순히 배수시설 인근에 대해서만 한정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정작 중요한 무심천과 미호강의 하층에 대해선 기약이 없는 실정이다.
이번 준설작업이 강 수위를 낮추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작업은 아니라는 뜻이다.

무심천과 미호강의 경우 과거에 비해 퇴적토가 많이 쌓여 "비만 오면 넘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앞서 충북일보가 지난 2월 보도한 '툭하면 넘치는 무심천…원인은 퇴적층 증가' 기사를 통해 1990년보다 2024년의 강 하층에 퇴적토가 쌓인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당시 보도를 통해 확인된 무심천 방서교에서 2운천교까지 6.64km 구간의 39개 지점에서 퇴적층이 확인됐다.

퇴적층이 가장 많이 쌓인 곳은 강 바닥에서부터 70cm 높이로 쌓인 곳도 발견됐다.

위성사진으로 비교해봐도 무심천과 미호강의 강 폭은 지난 1990년에 비해 현격하게 좁아졌다.

지난해 청주 무심천이 넘쳐 하상도로가 통제된 횟수만 20여건에 달한다.

당장 1년 전이었던 2022년 11건과 비교해도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같은 상황을 인지한 시는 금강유역환경청에 무심천과 미호강의 준설사업을 건의한 상태다.

시는 연초부터 환경청 측과 협의를 벌이곤 있지만 아직까진 유의미한 답을 얻지 못했다.

설령 환경청의 허가를 받는다 하더라도 충북지역 환경단체들의 반대도 넘어야할 산이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지난 6월 충북도가 미호강 준설 계획을 추진하자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이 단체는 "준설은 홍수 예방 효과는 미비하고 세금만 낭비하는 사업일뿐"이라며 "저류지 조성, 숲 복원, 도심 투수층 확대 등 실질적인 홍수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은 미호강 유역은 하상 경사가 낮고 유속이 느려 흙이나 모래가 잘 쌓이기 때문에 준설을 해도 1~2년 후에 다시 해야 해서 준설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무심천과 미호강의 퇴적토가 많이 쌓였다는 사실은 시에서도 인지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에따라 올해 초부터 환경청에 미호강 등에 대한 준설을 건의했지만 아직 확답은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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