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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에 받은 졸업장, 충주열린학교 2024년 입학식 및 졸업식 성료

  • 웹출고시간2024.09.30 17:30:53
  • 최종수정2024.09.30 17: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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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청 탄금홀에서 열린 충주열린학교 입학식 및 졸업식에 참가자들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 충주열린학교
[충북일보] 충주열린학교가 최근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2024년 입학식 및 고등학력 졸업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행사는 내년 검정고시 준비를 위해 입학한 학생들과 2024년 고등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한 졸업생들을 위한 충주열린학교의 가장 큰 연례행사다.

2015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각자의 사정으로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교육 소외계층에게 졸업의 기쁨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학교 내 '드리밍합주단'의 흥겨운 공연으로 시작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해 이종갑, 이정범 충북도의원, 김낙우 충주시의회 의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조 시장은 졸업생들과 입학생들에게 감동적인 축사를 전했으며, 내빈들은 졸업생 개개인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정진숙 교장은 "충주열린학교는 1등이 아닌 완주를 목표로 했기에 함께 공부하는 서로가 경쟁자가 아닌 동행자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재학생 대표 임연순 씨와 졸업생 대표 홍영숙, 배홍은 씨의 송사와 답사도 이어졌다.

특히 졸업생들은 그동안의 자격지심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게 해준 충주열린학교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충주생활악기 오케스트라의 축하 연주와 함께 행사는 단체사진 촬영으로 마무리됐다.

졸업생들과 가족들은 아쉬움 속에 행사장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추억의 사진을 남겼다.

2005년 개교한 충주열린학교는 현재 한글반, 검정고시반, 학력인정 과정, 컴퓨터반, 성인영어 등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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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