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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5천억 규모 데이터센터 투자유치

제4산업단지에 RE100 이행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들어선다

  • 웹출고시간2024.10.01 11:55:02
  • 최종수정2024.10.01 11: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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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가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왼쪽부터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김창규 제천시장,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대표)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발전소와 데이터센터 투자로 안정적인 전력공급 수단을 마련해 데이터센터 운영의 관건인 전력인프라 확충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는 "3개 기업이 적극 협력해 데이터센터 및 전력 인프라가 성공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IT산업이 제천의 새로운 미래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과 함께 발맞춰 사업 추진을 빈틈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김창규 시장은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준 기업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전력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건립이 동시 추진되는 시너지 효과를 통해 빅데이터, AI 등 지역 IT산업 생태계를 이끌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기원했다.

한편, 제천시는 이번 대규모 투자협약으로 2조6천562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하며 민선 8기 목표인 3조원 투자유치에 성큼 다가섰다.

충북연구원에 따르면 1조 원 신규 투자유치 시 약 4천634억 원의 부가가치가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천시의 현재까지 투자유치로 1조544억원의 부가가치가 유발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투자유치는 2022년도 기준 제천 명목 GRDP 3조4천215억원의 30.81%에 해당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지수로 나타나며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향후 기업들의 생산활동 영위 등을 통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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