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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 성황리에 폐막

11일간 1만1천여 명 방문
전시·시연·공연·체험 호응

  • 웹출고시간2024.09.22 15:31:13
  • 최종수정2024.09.22 15:31:13

'2024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 기간 전통 춤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충북일보] '2024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이 1만1천여 명의 호응 속에 11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는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문화제조창 본관 3층 갤러리 3, 5와 동부창고 38동에서 열린 '2024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이 총 관람객 1만1천여 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온유하게, 향기롭게'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에서 관람객들은 평소 자주 접하지 못했던 전통공예의 미감에 눈을 뜰 수 있었고, 전시에 참여한 국가무형유산들은 자신의 온 생애를 바쳐 지켜온 전통공예의 세계를 현대의 관객에게 펼쳐보였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인 낙화장 김영조를 비롯해 시·도무형유산인 칠장 김성호, 목불장 하명석, 필장 유필무 등 현장 시연에 참여했던 장인들은 180분에 달하는 시연 시간 동안 정성과 마음을 다해 자신의 작업들을 선보였다.

남송 한영희 작가의 민화 병풍으로 꾸며진 전시장 내 특설 무대는 추석연휴도 마다않고 달려온 공연자들로 연일 풍성했다.

가야금 연주자 송정언과 가야금 밴드 스트링人을 비롯해 민속악단 함수연 가단의 신명나는 판소리, SY춤컴퍼니의 고혹적인 춤사위까지 전통공예 작품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게 만든 구성은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와의 협업으로 진행한 공예체험도 매일 현장접수 시작 10분 만에 당일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였다. 축제 기간 10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총 31차례 운영됐으며, 모두 150여 명이 공예하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번 축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 건 '공존'이었다.

상명대학교 디지털콘텐츠학과와 협력해 진행한 미디어 작품은 전통공예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했고, '배리어 프리 전통공예페스티벌'를 표방한 첫 시도는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

축제 기간 다양한 배리어 프리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 가정, 발달장애인, 고연령층 등 평소 문화향유가 여의치 않았던 관람객들이 축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게 했고, 매듭공예 전지연 작가의 촉각전시 작품은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관람객에게 손끝으로 공예를 만나고 이해하는 새로운 경험을 선물했다.

조직위는 "반드시 지키고 이어나가야할 우리 전통공예의 가치를 축제를 통해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할 수 있어 기뻤다"며 "전통공예페스티벌에 보내주신 관심과 애정을 내년 청주공예비엔날레까지 변함없이 이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청주공예페스티벌'은 공예비엔날레가 열리지 않는 해에 지역의 전통공예를 집중조망하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았다. 청주공예페스티벌을 큰 호응 속에 마친 조직위는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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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