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의료대란 더 늦으면 기회 없다" 의대 교수들, 삭발·단식 투쟁 돌입

  • 웹출고시간2024.09.09 20:09:16
  • 최종수정2024.09.09 21:25:09

삭발하는 의대 교수들

2025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이 시작된 9일 오후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앞에서 충북대 채희복(가운데)·강원대 김충효(오른쪽)·고려대 박평재 교수가 삭발식을 갖고 의대정원 증원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대를 포함한 3개 대학 의대 교수들이 의대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는 삭발식과 함께 단식투쟁을 시작했다.

채희복 충북대병원·의과대학 비대위원장과 김충효 강원대 의대 교수 비대위원장, 박평재 고려대의료원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충북대 의과대학 앞에서 삭발식을 열고 2025년 의대 증원 취소를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 건강권과 학생들의 학습권, 의사의 진료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불법적인 2025년 의대 증원을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지난 8월 14일 발표에서 '의대 정원은 법적으로 2년 전 확정돼야 하기 때문에 2026년 의대 정원도 이미 확정됐다고 말해 지난 2월 발표한 2025 의대 증원이 불법임을 시인했다"며 "의료 대란은 더 늦으면 기회가 없다. 정부는 의대 증원 철회를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수들은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 정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을 이번 '의료대란 원인 제공자'로 지목하며 이들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단식투쟁 돌입한 의대 교수들

2025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이 시작된 9일 오후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앞에서 삭발식을 가진 충북대 채희복(가운데)·강원대 김충효(왼쪽)·고려대 박평재 교수가 의대 1층 첨단강의실에서 의대정원 증원 취소를 요구하며 단식투쟁에 돌입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이들은 "산부인과 포괄수가제를 밀어붙여 현재 분만 위기를 가져온 박 차관과 2026 의대 정원 확정을 선언한 장 대통령실 사회수석을 중징계하라"며 "의료 현장과 거리가 먼 정치 의사·공무원 등이 만든 의대 증원과 필수 의료 패키지를 폐기하고 재논의하라"고 비판했다.

또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고 우리도 의료 위기를 되돌리기 위해 힘에 부치도록 노력 중"이라며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다시 한번 의대 증원 철회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삭발식에 이어 의대 본관 첨단강의실에서 단식에 돌입했다.

단식은 수시 전형이 마감되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채희복 위원장을 비롯한 교수 3명은 외래진료 등 기존 진료는 일부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의대 증원 백지화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2025학년도 수시 원서접수는 이미 시작됐기 때문에 검토가 어렵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2025학년도 정원을 재검토하면 학생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2026년 이후 의대 증원에 대해선 의료계가 과학적 근거를 갖춘 합리적 의견을 내놓는다면 숫자에 구애받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논의하겠단 입장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