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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 작가 선정

장희경·최예연 등 7명

카페우민서 릴레이 전시

  • 웹출고시간2024.09.01 15:10:41
  • 최종수정2024.09.01 15:10:41
[충북일보] '2025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 참여 작가로 장희경, 최예연, 최인아, 김래현, 한혜수, 김동우, 송지혜 등 7명의 작가가 선정됐다.

우민아트센터는 지난 30일 '2025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에 최종 선정 작가를 발표했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 8월 지원신청서와 전시제안서,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 참여 작가를 뽑았다.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은 시각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유망한 작가들의 창작과 실험, 발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부터 공모를 통해 매년 7명의 작가를 선정해 우민아트센터 부대공간 카페우민에서 개인전과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7명의 작가는 오는 2025년 2월부터 각각 7주동안 개인전을 진행하며 작업세계를 선보이게 된다.

전시는 연중 내내 릴레이로 진행되며 서양화와 동양화, 추상과 구상 등 다양한 매체와 형식, 주제의 작업을 소개한다.

장희경 작가는 일상에서 우연히 마주친 대상을 관찰하고 그것이 가지고 있는 밝음, 뾰족함, 융기, 겹침 등에 주목하고 있다. 2025년 진행할 전시 '둘레의 부드럽고 따가운 형체들(가제)'에서는 '빛'의 감각에 집중하며 포근함을 갖고 있지만 너무 밝아 날카롭게 눈을 찔러오는 빛의 이중적 감각의 순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양화를 전공한 최혜연 작가는 일상과 사회 현상에 반응하는 개인을 관찰하고 우연성을 통해 내면에 숨겨진 무의식을 연구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우연의 숲(가제)'에서는 인간이 감추고 사는 동물적 본성이 존재하는 본능적이고 순수한 숲의 공간에서 무의식의 조각들과 개인과 사회의 트라우마를 주제로 전시를 풀어갈 계획이다.

김래현 작가는 팬데믹으로 인해 안식의 요람이자 주거 공간이던 '집'이 고립과 연대 해체의 최소 단위가 되는 과정을 보며 그 의미가 시대와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것에 주목한다. '103동 604호의 초대(가제)'에서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SNS로 수집된 현대인의 가족 이야기를 통해 결과적으로 관계지향적 공간으로서의 '집' 이미지 해석을 확장하고자 한다.

이밖에도 △최인아 작가 'Stars and Roses(스타즈 앤 로지즈)' △한혜수 작가 '물 위를 맴도는 것' △김동우 작가 '어제를 앞선 빛무리' △송지혜 작가 '흰동가리를 찾아서' 등의 전시를 진행한다.

우민아트센터는 "작가 7인의 전시 외에도 전시 연계 프로그램 '아티스트 키워드 토크(Artist Keyword Talk, AKT)'를 운영해 관람객과 작가가 만나 소통하고 예술 창작을 경험해보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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