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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열린학교 최혜림, 1차 검정고시 전과목 만점

수공 충주권지사 후원하는 청소년 멘토링 지원사업 참여

  • 웹출고시간2024.05.12 13:22:26
  • 최종수정2024.05.12 13:22:26

충주열린학교 최혜림(가운데) 양이 고등학력 검정고시에서 전과목 만점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비영리민간단체인 충주열린학교는 학교밖청소년 최혜림(16) 학생이 최근 열린 고등학력 검정고시에서 전과목 만점을 받아 화제다.

최 양은 초등학교 2학년 때 부모님의 사업으로 중국으로 유학을 갔다.

그는 낯선 이국의 언어와 문화에 적응을 하지 못해 많이 힘들어했다.

국적이 다르다는 것을 이유로 따돌림과 차별을 받던 것이 서러웠다.

지금까지 꿋꿋이 버틸 수 있었던 버팀목이 된 것은 '나는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이었다.

그는 충주열린학교에서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가 후원하는 멘토링에 참여하며 검정고시를 준비했다.

성인들에 비해 청소년들의 출석률이 저조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최 양은 낮은 출석률이 소속감의 문제라고 판단했다.

또래 친구들과 서로가 서로를 가르치고, 서로에게 배우는 청소년 스터디그룹을 조직했다.

스터디그룹을 통해 소속감과 동기부여를 받았고, 스터디그룹의 일원 전원이 고등학교 검정고시에서 합격했다.

정진숙 교장은 "최혜림 학생은 학교밖 청소년들에게 소속감과 용기를 줬고, 멘토링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선생이자 친구가 돼 줬다"며 "협업을 통해 서로를 배려하며 끈끈한 우정으로 성과를 냈다"고 칭찬했다.

최 양은 "제가 오로지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할머니, 아침저녁으로 등하교를 도와주신 할아버지,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세상을 가르쳐주신 아버지, 공부 스트레스로 힘들어할 때 마다 위로하고 응원해주신 삼촌, 작은엄마, 그리고 만점 받을 수 있도록 잘 가르쳐주신 충주열린학교 선생님들, 이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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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