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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 선교사들의 혼 담긴 근대 문화 유산 기록

일신여고, 청주 탑동 양관 도록 발간

  • 웹출고시간2024.04.21 14:58:57
  • 최종수정2024.04.21 14:58:57
[충북일보] 일신여자고등학교는 '충북의 근대 문화 유산 청주 탑동 양관' 도록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청주 탑동 양관 건립 118년을 기념해 발간된 도록에는 개화기 선교사들의 혼이 서린 양관의 역사를 담았다.

도록은 105쪽 분량, 총 6장으로 구성됐다

1장는 1983년 3월 충청북도지방문화재로 지정된 탑동 양관의 역사를 수록했다.

2장은 1~6호 양관의 과거와 현재를 드론으로 촬영해 탑재하고 그곳에서 생활했던 선교사를 소개했다. 3호 양관은 1945년 6월 16일 조선방송협회 청주방송국(현 청주 KBS)으로 사용됐다. 4호 양관에 기거하던 민노아 선교사는 찬송가 204장 '주의 말씀 듣고서'를 작사했다.

3장은 '충북의 선교사' 편으로 양관 6개동에서 살던 10여 명의 선교사 이야기를 담았다. 1호 양관에 살았던 허마리아 선교사가 1952년 충북광화원(청주맹학교)을 설립했고, 그의 동상과 공적비가 맹학교에 있다.

4장은 '선교사 기념비·유물' 편으로 일신여중·고 내에 있는 선교사 묘비와 기념비를 소개했다. 이 곳에는 1910년경 뉴욕의 코핀 박사부부의 도움으로 4호양관 뒤에 판 코핀 우물과 1899년에 제작된 주물 난로와 선교사들이 사용하던 쇠로 만든 욕조가 있다.

5장은 희귀 사진과 미디어 속 탑동 양관의 모습을 담았다. 2호 양관에서 촬영한 '덕혜옹주', TV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속의 5호 양관 등을 만날 수 있다.

일신학원과 탑동양관을 다룬 6장은 △탑동양관의 4계절 △탑동 양관의 어제와 오늘 사진 전시회 △탑동양관 사진엽서 병리플릿 △자석버튼 기념품 제작 등 탑동 양관 지킴이 학생들의 활동 내용을 소개했다.

유영근 일신여자고등학교장은 "이번 도록 발간이 충북도에서 추진하는 기독교 선교기지 유적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에 보탬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학교 건물이나 상 이름에 민노아 선교사 이름을 넣어 선교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겠다"고 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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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