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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우호교류 '맞손'

  • 웹출고시간2024.04.18 15:05:45
  • 최종수정2024.04.18 15:05:45

김영환(왼쪽) 충북지사가 강창석 우즈베키스탄 한인회장에게 국제자문관 위촉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주와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사마르칸트주 청사에서 지난해부터 도와의 협력관계를 제안한 투르디모프 사마르칸트 주지사를 만나 우호교류의향서에 서명하고, 경제통상·문화관광·교육 등 각 분야에서 적극적인 교류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 이날 협약식에서 도는 우즈베키스탄과의 국제협력 증진과 무역 투자 촉진을 위해 강창석 우즈베키스탄 한인회장, 유인영 우즈베키스탄 한인회 사마르칸트 지회장을 도 국제자문관으로 위촉했다.

국제자문관은 충북도의 발전을 위하여 △ 지역농특산품의 홍보 △해외 바이어 알선과 수출·입 상담 지원 △ 외자 유치를 위한 투자가 알선 및 지원, 정보제공 △ 외국기관, 민간단체, 도시간의 협력사업 교섭 △ 국제도시와 관련된 정치, 경제, 사회 분야의 필요한 정보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 지사는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의 중심지 충북과, 풍부한 자원과 문화 역사 유적을 갖고 있는 사마르칸트주는 무역, 투자, 문화관광, 교육 등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을 것이다"라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류 진전을 모색할 수 있는 우호 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어 '충북형 K-유학생 제도'를 소개하며 "도는 우수한 인재들이 충북에서 안정적으로 유학을 마치고, 우즈베키스탄의 필요한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며 K-유학생 제도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사마르칸트주 투르디모프 주지사는 "김 지사의 사마르칸트주 방문을 매우 환영하며 관광객 유치협력, 경제협력, 문화교류, 유학생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인적ㆍ물적교류 추진을 통해 양 지역의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라고 답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사마르칸트는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자 고대 실크로드 교역의 중심지로, 수많은 역사·문화 유적을 보유하고 있어 2001년에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우즈베키스탄은 천연자원이 풍부한 중앙아시아 최대 인구 보유국으로 연평균 5%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러-우 사태 장기화, 대러 제재 확대에 따라 물류의 중심이 러시아에서 중앙아시아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중앙아시아 지역에 우호교류 도시가 없었던 충북이 사마르칸트주와 이번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유라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날 협약식 이후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도내 하나병원과 환자 송출계약을 체결한 자메이드 병원과 코이카의 지원으로 운영 중인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을 차례로 방문해 보건·의료 분야 협력과 K-유학생 유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도 대표단은 15일부터 3박 5일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사마르칸트)을 방문해 K-유학생 설명회 개최, 충북 수출상담회 개최 등의 국제교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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