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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화학공장 유해물질 11t 누출…인명피해 없어

  • 웹출고시간2024.03.17 13:52:18
  • 최종수정2024.03.17 13:52:18
[충북일보] 지난 15일 오전 10시28분께 진천군 이월면의 화학 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인 다이메틸폼아마이드(DMF)가 하천으로 누출됐다.

무색·무취 액체인 DMF는 인체 노출 시 피부·눈·점막을 자극해 오랫동안 흡입하면 간에 이상이 생길 수 있는 독성물질로 알려져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 등은 DMF가 약 11t가량 하천에 유입된 것으로 보고 하천 오염수(24t)와 공장 내 폐 DMF 일부(4t)를 회수했다.

진천군과 소방서는 굴착기 등 장비를 투입해 미호강으로 연결된 공장 옆 하천 일대에 둑을 쌓는 등 방제 작업을 벌였다.

이날 사고는 폐화학물질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다.

공장 측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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