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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지역 인재가 키웠다

서울 등 수도권 출신 직원 10% 불과
85.3% 지방대·지방 소재 고교 졸업
오창 근무 인력 1천200명 충청권 출신
일자리 창출·고용 질 개선 주력

  • 웹출고시간2024.01.21 13:50:04
  • 최종수정2024.01.21 13:50:04

에코프로그룹 임직원 주소지 현황.

[충북일보] 에코프로비엠, 2년간 고용인력 41% 평균 급여 46% 상승

충북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배터리 양극소재 기업으로 성장한 에코프로의 성공 신화 이면에는 '지방 출신', '지방대 출신'인 '지역 인재'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임직원 10명 가운데 9명은 비수도권 출신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에코프로 직원 3천362명 중 지방에 주소지를 둔 직원은 3천17명(89.7%)으로 파악됐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출신 직원은 345명(10.3%)이었다.

출신대학·고등학교별로 살펴보면 지방대와 지방 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원은 2천867명으로 전체의 85.3%에 이른다.

가족사별로 지방 출신 인력 비중은 에코프로씨엔지 97.4%, 에코프로머티리얼즈 96.1%, 에코프로이엠 94.8%, 에코프로이노베이션 94.7%, 에코프로비엠 92.5% 등이었다.

에코프로는 "시가총액 30위 내 기업 가운데 지역인재 비율이 90%에 달하는 기업은 에코프로가 유일하다"며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른 대기업과는 차별화된 지방 인재 경영 모델로 꼽힌다"고 자평했다.

지역인재에 대한 경영 철학은 지난 1998년 회사 설립 이후 서울 수도권이 아닌 충북 오창을 사업 본거지로 지역 인재를 고용하며 성장하며 본격화됐다.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은 교토의정서 관련 기사를 읽은 뒤 환경산업이 유망할 것으로 내다보고 오창과학산업단지를 매입해 생산 거점으로 삼았다.

공장에서 배출되는 유해가스 저감 촉매 개발을 시작으로 양극소재로 사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환경 및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성장했다.

오창에 근무하는 에코프로 인력은 약 1천200명가량으로 충청권 대학과 고등학교 출신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에코프로 임직원들의 소득 수준도 회사가 성장하면서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에 따르면 에코프로 그룹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2020년 고용인력이 930명, 1명당 평균 급여는 5천400만 원이었다. 2021년에는 1천151명 고용에 6천600만 원, 2022년에는 1천314명 고용에 7천900만 원으로 평균 급여가 증가했다.

2년간 고용 인력은 41.3% 늘었고 1명당 평균 급여는 46.3% 증가했다.

에코프로는 최근 지방 소멸을 방지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에서 나아가 지역의 문화 예술 교육 인프라 구축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등 특수관계인들은 올해 공익재단을 설립해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인프라를 지원할 방침이다.

에코프로그룹의 벤처캐피털(VC) 에코프로파트너스를 통해 지역 소재의 벤처 기업에 투자하며 '제2의 에코프로'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이동채 전 회장은 에코프로가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한 만큼 지방 인구 감소와 소멸화를 방지하기 위해 기업인으로서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며 "지역 일자리가 늘어나기 위해서는 지역 문화 예술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야 한다는 게 이 전 회장의 기업인으로서 소명의식"이라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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