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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교통 인프라 확충 총력…도로·철도 중부내륙 연결

  • 웹출고시간2024.01.17 17:54:16
  • 최종수정2024.01.17 17:54:16

김영환 충북지사가 1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육로에서 하늘길을 아우르는 교통 인프라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추진의지를 밝히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올 한해 도로와 철도, 항공 등 육로에서 하늘길을 아우르는 교통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기울인다.

17일 도에 따르면 충북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중 중부내륙철도 충주∼문경 구간이 오는 10월 개통한다.

철도 개통과 함께 충주 살미와 수안보, 괴산 연풍에 철도역이 신설된다. 주변 지역의 관광·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정부가 내년까지 수립 예정인 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충북의 신규 사업 반영을 추진한다.

현재 용역이 마무리 단계인 주요 사업은 청주국제공항∼김천 철도, 중부내륙철도 복선화와 지선, 중부권동서횡단철도, 청주공항∼신탄진 광역철도, 대전∼옥천 광역철도 영동 연장 등이다.

도는 이들 사업이 최대한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논리를 개발하고 건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도로 사업은 청주∼음성∼충주∼제천을 연결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의 조기 개통이 최우선 과제다.

올해 청주 북이~음성 원남(1공구) 구간부터 순차적으로 개통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산업단지 지속 증가 등으로 조기 개통이 절실한 만큼 사업 시행청인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등과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

도민의 오랜 염원인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서청주∼증평 구간은 상반기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연내 착공할 수 있도록 한다.

나머지 구간인 남이∼서청주, 증평∼호법 구간은 사전 및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되도록 정부 등에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도로·철도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이 연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선 고속화 건설 사업은 기본설계와 함께 공사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 김용수기자
청주공항의 접근성을 높일 세종∼청주 고속도로는 오는 6월 공사를 발주할 수 있도록 협의한다.

충북 SOC 사업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도 추진한다. 청주공항의 급증하는 여객 수요를 감당하고, 민간 운항 위축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도는 이 사업이 국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자체 용역을 추진하는 한편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중부내륙시대를 열고 충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교통 인프라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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