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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199명 출국

지난 4개월 간 일손부족 농가에서 구슬땀

  • 웹출고시간2023.12.11 15:20:07
  • 최종수정2023.12.11 15:20:07
[충북일보] 괴산의 대표 농특산물인 고추와 옥수수 생산 작업장에서 일손을 도왔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출국한다.

군은 지난 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한 출국행사를 열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116명의 근로자를 환송했다.

이어 12일 55명, 14일 28명이 각각 고국으로 귀국하면 모두 199명이 출국해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이 마무리된다.

이번에 출국하는 필리핀, 캄보디아 계절근로자는 지난 8월 10일과 11일 입국해 4개월간 일손이 부족한 군내 74개 농가에서 괴산의 대표 농특산물인 고추, 옥수수, 담배, 절임배추 등의 농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군은 캄보디아와 2017년 MOU를 체결한 후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필리핀 GMA시, AMADEO시와 업무협약을 하고 올해 처음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지난달 7일 라오스에 이어 이달 1일 필리핀 망카타렘시, 아길라르 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급처 확대로 우수한 농업인력 도입에 힘쓰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A씨(29)는 "폭염과 한파주의보 등으로 적응이 쉽지 않았지만, 일손이 부족한 농가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보람이 컸다"라고 말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고향을 떠나 괴산에서 지냈던 4개월간 힘들고 어려운 점도 많았겠지만 잘 이겨내시고 귀국길에 오르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내년엔 농가에서 원하는 시기에 맞춰 3월, 4월, 5월, 8월로 나눠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고 결혼이민자 초청 방식도 추가로 시행하기로 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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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