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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K-바이오스퀘어 전략 손본다

내년 국비 5억원 확보해 사전타당성조사 먼저 진행
사업 타당성 확보 뒤 예타면제 한 번에 통과할 계획
2026년 설계 다음해 착공…2033년 완공 로드맵 세워

  • 웹출고시간2023.11.27 20:17:06
  • 최종수정2023.11.27 20:17:06

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K-바이오스퀘어 조성 사업을 위해 내년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사진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핵심바이오연구지원시설을 비롯한 질병관리청 등이 입주해 있는 오송생명과학단지 일원.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전략을 수정했다.

국비를 확보해 내년 사전타당성조사에 들어간 뒤 결과를 토대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국회 심사 중인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K-바이오 스퀘어 조성을 위한 사타 용역비 5억원 반영을 추진 중이다.

도는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국회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을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

속도감 있는 사업 진행을 위해 사타를 조속히 추진해야 하는 상황을 설명하고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도는 용역비가 확보되면 내년에 사타를 진행하면서 그해 하반기 기획재정부에 예타 면제를 신청할 계획이다. 예타 면제를 성공하기 위해 계획을 일부 바꾼 것이다.

애초 도는 ㈜이니씽크가 맡아 진행하는 마스터플랜이 수립되는 12월 신청할 예정이었다.

마스터플랜에는 K-바이오 스퀘어 내 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규모와 예산을 검토한 결과가 담긴다. 창업 입주 공간, 카이스트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기숙사(1천600명) 등이다.

상업·금융·주거 공간 등이 포함된 정주여건 개선으로 오송을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한 방안도 세워진다.

하지만 이 같은 밑그림과 사타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 등을 먼저 확보한 뒤 예타 면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신청 후 바로 면제를 받지 못하면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게 되는 만큼 철저히 준비해 한 번에 성공하기 위해서다.

도는 예타 면제가 현실화하면 2026년 설계에 들어가 다음 해 첫 삽을 뜬 뒤 2033년 완공한다는 로드맵을 수립했다.

현재 도는 오송 K-바이오 스퀘어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의 지원 근거가 담긴 '충북도 케이-바이오 스퀘어 조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이날 413회 도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기에는 5년마다 종합계획 수립,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조성 등 지원, 전담기구 구성 등이 담겼다.

도는 조례안이 도의회 문턱을 넘음에 따라 이를 근거로 특허청에 'K-바이오 스퀘어' 상표 등록도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하면서 결과가 나오는 시점에 예타 면제를 추진하기로 계획을 수정했다"면서 "오송을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K-바이오 스퀘어는 바이오산업을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2조원이 투입되며 오송 바이오클러스터에 구축된다.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인 '켄달스퀘어'와 유사한 형태로 꾸며진다.

켄달스퀘어는 우수한 지역 대학이 인재를 공급하고, 기업과 연구·임상이 가능한 대형 병원이 협력해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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