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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서민식품’ 라면마저 부담

2년째 식품 가격 오름세… 채소·양념·건어물·생선·과실 최대 두 자릿수 증가
하반기 우유 원윳값 인상 예고 '밀크플레이션' 우려
전문가 "적극적 가격 안정 대책 마련 필요" 목소리

  • 웹출고시간2023.06.07 17:52:15
  • 최종수정2023.06.07 20:44:36

5월 기준 라면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1% 상승한 가운데 청주시내 한 유통업체를 방문한 시민이 라면 코너를 둘러보고 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공공요금 인상에 이어 각종 먹거리 체감 물가가 오르면서 서민들의 삶이 더욱 팍팍해 지고 있다.

청주 흥덕구 한 유통업체를 방문한 A씨는 "음식을 안 먹고 살 수도 없는 노릇인데 장만 보면 지갑이 홀쭉해진다"며 "어찌 음식값은 한 번 오른 뒤 내려갈 생각을 않고 매번 고공행진이냐"고 하소연했다.

7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는 3.4%로 20개월 만에 최저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식품 가격 오름세는 2년째 지속되고 있다.

서민 대표 기호식품인 라면 한 봉지 가격은 최대 2천 원에 달한다.

5월 기준 라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24.0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1% 증가했다. 글로벌 금융 위기 때인 지난 2009년 2월 14.3%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라면의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3.5%에서 10월 11.7%로 치솟은 뒤 8개월 연속 10%대를 넘기고 있다.

물가 상승세는 라면뿐 아니라 먹거리 전반에 걸쳐 오르는 양상을 보인다.

채소·양념·건어물·생선 등도 지난해와 비교해 최대 두 자릿수 상승세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의 지난달 물가조사 결과보고를 보면 △채소류 10.5% △양념류 8.4% △건어물 2.0% △생선류 0.8% △과실 및 기타 0.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감자 100g당 27.4%, 애호박 250g당 26.1%, 무 1.5㎏당 6.0%, 시금치 200g당 9.9%, 참기름 320㎖당 12.3%, 고춧가루 100g당 13.0%, 고추장 1㎏당 10.2% 인상 등이다.

하반기에 우유 원윳값 인상 또한 예고된 상태여서 '밀크플레이션(우윳값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도 크다.

생산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우유 원윳값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원유 기본 가격이 ℓ당 49원 인상되자 각 유업체는 흰 우유 제품 가격을 10% 안팎으로 올린 바 있다.

올해 우유 원윳값 인상은 아이스크림, 빵, 치즈 등 유제품 가격 상승을 동반하는 '밀크플레이션'을 자극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체감이 큰 먹거리 물가를 조속히 안정화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앞서 지난달 16일 2분기 전기요금은 ㎾h당 8.0원, 가스요금은 MJ당 1.04원 오르면서 서민 부담이 가중된 바 있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물가를 책정하는 수많은 가짓수 중 소비자들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품목은 쌀·라면·육류·채소·우유 등 먹거리 분야"라며 "특히 라면 같은 소비자 생활 밀접 식품의 경우 정부에서 적극적인 가격 안정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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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