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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5.25 15:51:10
  • 최종수정2023.05.25 15:51:10
[충북일보] 충북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농식품 특허 기술을 적용한 흑도라지청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5일 도 농기원에 따르면 충북농기원의 농식품 특허 기술을 이전받은 농업회사법인 관주식품이 생산한 흑도라지청 매출이 최근 2년 동안 크게 증가했다.

지난 2021년 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흑도라지청은 올해 1분기에만 5억원을 판매했다. 하반기에는 홈쇼핑을 앞두고 있어 3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농기원이 이전한 특허 기술은 건 도라지를 찌고 8~9일 동안 숙성하는 과정을 통해 사포닌 함량은 두 배, 총폴리페놀 함량은 세 배로 늘리는 제조 방법이다.

생도라지에서 느껴지는 아린 맛은 없어지고 단맛과 신맛을 생성한다. 흑도라지청뿐만 아니라 스틱 젤리, 음료, 푸딩 등 다양한 가공품에 적용할 수 있다.

단양에 있는 관주식품은 흑도라지청 외에 흑마늘 등을 활용한 농산물 가공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기술 이전으로 업체 소득과 함께 도내 도라지 재배농가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현장 실용화가 가능한 농식품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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