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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못난이 김치' 애초 사업 취지 살리지 못해

  • 웹출고시간2023.04.30 16:10:58
  • 최종수정2023.04.30 16:10:58

충북의 '어쩌다 못난이 김치' 1t이 4월 말 홍콩으로 수출됐다.

[충북일보] 해외 판로 확대로 판매가 활성화하는 충북의 '어쩌다 못난이 김치'가 애초 사업 취지에서 벗어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선보인 못난이 김치는 배추 재배 농가와 김치 제조업체를 연결해 만든 상품이다.

가격 폭락 등으로 수확을 포기하거나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배추를 활용해 농가 수입으로 환원하기 위해서다.

김장철이 끝난 비수기에 배추를 업체에 공급하고, 수입산 김치가 60% 이상을 차지하는 식당의 국산 김치 비율을 높인다는 목적도 있다.

하지만 못난이 김치가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면서 밭에 남겨진 배추를 이용한다는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배추를 사용할 경우 세척 과정에서 상품성이 떨어져 버려지는 양이 많고, 작업 현장에 인력 투입도 늘어 생산 단가가 올라가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결국 못난이 김치를 생산 판매하는 도내 업체 5곳은 수확을 포기한 배추 등이 아니라 정상적인 배추를 사용하는 실정이다.

고품질 김치를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가격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에 도는 못난이 김치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배추 농가에 다른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먼저 47곳에 달하는 도내 제조업체와 농가를 계약 재배 등의 방식으로 연결하는데 힘쓰고 있다. 농가에 시설과 장비도 지원한다.

배추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폭락해 수확을 포기한 농가를 위해 저온저장고 보급 사업을 펼치고 있다. 2~4개월 정도 저장이 가능해 버려지는 배추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배추 재배 농가가 가격 급락과 판로를 확보 못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기존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못난이 김치는 지난달 26일 홍콩 수출길에 오르는 등 해외 판매가 늘고 있다.

당시 보은의 한 김치 업체가 홍콩으로 수출할 못난이 김치 1t을 선적했다. 이 김치는 홍콩 내 한국식품 전문매장에서 판매한다.

도는 홍콩 현지인의 수요에 따라 수출 물량과 김치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못난이 김치의 수출은 지난 2월 호주(0.6t)를 시작으로 베트남(1t), 독일(0.3t), 일본(1t)에 이번이 5번째다.

도는 김치 세계화 지원 사업, 농식품 상설판매장 운영, 글로벌 꾸러미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충북에서 생산한 김치의 인지도와 수출 판로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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