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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콜록 콜록'… 충북 독감 환자 '급증'

충북 도내 독감 환자 수 증가세
동네 병원 환자들로 북새통
어린이, 청소년 환자 위주 증가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습도 유지 필요"

  • 웹출고시간2023.04.10 17:50:54
  • 최종수정2023.04.10 17:50:54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이비인후과를 찾은 내원객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최근 충북지역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증가 추세다.

충북감염병관리지원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6~ 1일 기준 병원을 찾는 도내 외래환자 1천 명당 감기 의심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절기 독감 유행 기준인 4.9명에 비교하면 2배가 넘는 수치다.

독감 증가세는 어린이와 청소년에 집중됐다.

어린이(7~12세)는 일주일 사이 독감 의심 환자가 1천 명당 18.5명에서 31.8명으로 늘었고 청소년(13~18세)은 5.1명에서 24.5명으로 5배 가까이 급증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도내 내과, 소아과, 이비인후과에는 독감이나 감기 증상의 환자들로 붐비고 있다.

10일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이비인후과에도 환자들로 북적였다.

접수처 앞에도 환자들이 줄을 이었고 마감 시간이 가까워졌는 데도 환자들이 끊이지 않았다.

한 환자는 "진료를 받으려면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간호사의 말을 듣고는 다른 병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날 병원을 찾은 환자들 상당수는 발열과 목 통증,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대기석 곳곳에서 기침 소리가 들렸다.

9살 딸과 함께 병원을 찾은 박성찬(38)씨는 "아이가 열이 높고 기침이 멈추질 않아 병원을 찾았다"며 "대기 인원이 많아 30분 넘게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부 김정순(62)씨는 "목감기에 걸린 것 같아 병원에 내원했는데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 놀랐다"며 "코로나19가 잠잠해지니 감기나 독감이 유행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독감에 감염된 환자가 훨씬 많아졌다"며 "3월부터는 유아나 어린이 환자들이 더 많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마스크를 쓰고 거리 두기를 시행하는 등 여러 바이러스에 노출되며 자연스레 면역력을 얻을 수 있는 과정을 차단한 점이 최근 독감 유행을 키운 것으로 분석했다.

윤두환 청주서울이비인후과 원장은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져 감기와 독감에 걸리기 쉽다"며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가 건조하면 호흡기 바이러스에 더 잘 감염이 된다"며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가습기 등으로 실내습도를 40~60%로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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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