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중기청·충북도·청주시·충북대 등 12개 창업지원기관 '1차 충북창업지원협의회' 개최
충북중기청이 지난 7일 '1차 충북창업지원협의회'를 주관해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논의하고 있다.
[충북일보] "돈 얘기하는 게 좀스러울지 모르겠으나 솔직히 야박합니다." 학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박윤(27·청주 오송읍)씨는 지난달 27일 수료한 예비군훈련이 불쾌한 경험으로 남았다.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실거주지가 아닌 본가인 충주로 남겨둔 탓에 훈련장까지 가는 데 적잖은 교통비가 나왔으나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작계훈련은 지정된 훈련장 말고는 수료할 수 없다"며 "새 학기가 시작돼 수업 일정을 조정하기 어려워서 택시를 타고 갔는데 돈 한 푼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같이 코로나19로 축소됐던 예비군훈련이 올해 첫 정상 시행되면서 예비역 눈높이에 맞지 않는 보상비 문제가 차츰 고개를 들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보상비가 지급되는 예비군훈련은 기본훈련(1만6천 원)과 동미참훈련(6만4천 원), 동원훈련(8만2천 원)으로 시급 2천 원 정도다. 이마저도 훈련장에서 제공되는 식사 1회당 8천 원씩 차감된다. 박씨가 수료한 작계훈련은 '무일푼'이다. 특히 공무원이나 공·사기업 직원은 예비군훈련을 공가 사유로 인정받아 임금 전액을 보장받지만,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 특수형태 근로자 등은 훈련으로 발생한 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돈 얘기하는 게 좀스러울지 모르겠으나 솔직히 야박합니다." 학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박윤(27·청주 오송읍)씨는 지난달 27일 수료한 예비군훈련이 불쾌한 경험으로 남았다.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실거주지가 아닌 본가인 충주로 남겨둔 탓에 훈련장까지 가는 데 적잖은 교통비가 나왔으나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작계훈련은 지정된 훈련장 말고는 수료할 수 없다"며 "새 학기가 시작돼 수업 일정을 조정하기 어려워서 택시를 타고 갔는데 돈 한 푼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같이 코로나19로 축소됐던 예비군훈련이 올해 첫 정상 시행되면서 예비역 눈높이에 맞지 않는 보상비 문제가 차츰 고개를 들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보상비가 지급되는 예비군훈련은 기본훈련(1만6천 원)과 동미참훈련(6만4천 원), 동원훈련(8만2천 원)으로 시급 2천 원 정도다. 이마저도 훈련장에서 제공되는 식사 1회당 8천 원씩 차감된다. 박씨가 수료한 작계훈련은 '무일푼'이다. 특히 공무원이나 공·사기업 직원은 예비군훈련을 공가 사유로 인정받아 임금 전액을 보장받지만,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 특수형태 근로자 등은 훈련으로 발생한 손
[충북일보] "화장품을 만들어 내는데 적합한 원료와 제형엔 타협이 없습니다." 김홍숙 HP&C(㈜에이치피앤씨) 대표는 분명하게 화장품 생산의 철학을 전했다. HP&C는 2014년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설립한 의약품, 의약외품, 화장품을 생산·판매하는 전문회사다. 화장품 대기업에서 근무하던 김 대표는 당시 병원에서 쓸 수 있는 보습제와 의약품을 취급하는 한 회사의 제품 품평을 통해 사업 아이디어를 얻게 됐다. 1993년 화장품 유통을 시작으로 사업을 시작한 김 대표는 병원 전문 화장품을 판매하기 위해 전국의 병원 영업을 발로 뛰었다. 김 대표는 "당시에는 여성이 병원 영업을 하는 경우가 없었다"며 "전국의 병원들을 다 다니면서 피부과 선생님들을 만나고 다녔다"고 회상했다. 이어 "해외 제품들을 국내 병원에 알려놓고 나니 정작 외자 브랜드가 들어와 자기들이 법인을 설립하고 모든 권한을 뺏어갔다"고 이야기했다. 경험을 통해 '독자적인 제품'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김 대표는 2014년 오송생명과학단지에 HP&C를 설립했다. HP&C는 화장품, 의약품, 병원용 소독제 세 가지 카테고리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화장품 사업분야의 유행성에 영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