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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2.12 15:58:49
  • 최종수정2023.02.12 15:58:49
[충북일보]지난 9일 낮 12시 35분 충북교육청 뒤편 산남동으로 가는 좁은 길목 입구의 전봇대 위에서 까치 가족 4~5마리가 난데없이 앙칼지게 울어 댔다.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는 길조로 알려진 까치들의 울음소리치곤 예사롭지 않았다. 하늘을 어지럽게 빙빙 돌며 울부짖던 대부분의 까치들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전깃줄 위의 까치 한마리가 바로 아래 전봇대 꼭대기에 죽은 채 매달려 있는 까치를 내려다본다.(①) 전깃줄에 앉아 있는 까치는 주체할 수 없는 슬픈 울음소리로 쉴 새 없이 짖어댄다.(②) 까치가 허망하게 죽음을 맞이한 가족을 추모하듯 잠시 울음을 멈추고 먼 곳을 응시하고 있다.(③)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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