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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7.15 21:46:45
  • 최종수정2022.07.17 21:28:51

'청주 오송 제2산업단지 폐기물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가 15일 오송컨벤션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 오송 제2산업단지 폐기물매립장 반대 주민대책위원회가 "산단 내 폐기물매립장 증설만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매립장 설립 자체를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위는 15일 오송컨벤션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현재 일부 언론 등에서 매립장 증설과 관련해 주민들이 반대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지만 대책위는 매립장 설립 자체가 안된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증설을 반대한다는 것에만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보니 설립 자체는 이미 확정적이라는 느낌까지 주고 있다"며 "매립장이 설립되면 주민의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는 우려에 대해서도 고려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오송2산단 폐기물매립장 설립 위치의 부적절성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대책위는 "매립장 반경 1~2km 이내에 주거단지와 요양원, 어린이집, 학교 등이 밀집해 있고 매립장 설립부지가 주거리보다 해발고도 50m 이상 높아 침출수나 가스, 악취가 주거 밀집 지역에 그대로 흘러들어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근 병마산터널과 30m 밖에 떨어져있지 않아 공사과정에서 터널이 무너질 우려가 있고 매립장 설립 부지가 산사태 위험등급 1·2등급 지역인 만큼 산사태의 우려 역시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대책위는 "오송2산단 내 입주기업 대부분은 산업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는 업체나 공공기관이어서 매립장 증설이 꼭 필요한 일 인 것인지 매립장 조성 사업 자체를 전면 재검토해야한다"고 밝혔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도 지난달 23일 성명을 통해 "폐기물매립장 증설 사업은 대규모 개발사업에 최소한의 규제 장치인 환경영향평가도 거치지 않는 사업"이라며 "광역지자체와 인구 50만명 이상 지자체는 환경영향평가 조례를 만들어 문제를 해결하지만, 충북도는 이 조례조차 만들지 않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앞서 매립장 운영업체 A사는 최근 도에 기존 폐기물매립장 용량 22만5000㎡을 71만2000㎡로 증설하는 내용이 담긴 사업 변경안을 제출했다.

도는 주민들의 의견과 청주시 담당과의 의견을 종합해 매립장 증설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운영업체에게 전달했고, 이 업체에게 검토의견서 제출을 요구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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