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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혈액 수급난 계속…"참여 적극 필요"

지난 1주일(4월 13~19일) 평균보유량 3.1일분 수준
지난해 동기간 대비, 올해 헌혈 실적 19.1% 감소
위축된 단체 헌혈·중장년층 헌혈 참여 부족
충북혈액원 관계자 "헌혈 참여 상당히 저조…적극적인 헌혈 참여 부탁"

  • 웹출고시간2022.04.21 20:18:19
  • 최종수정2022.04.21 20:18:19

지난 18일부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해제됐지만 헌혈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충북도내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21일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 혈액 보관 창고가 거의 비어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지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해제돼 일상회복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지만, 여전히 헌혈 참여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의 충북 혈액보유현황(자정기준)에 따르면 지난 4월 13일부터 19일까지 1주간 도내 혈액 평균보유량은 3.1일분이다.

혈액 보유량은 하루 소요량 기준 5일분이 적정 보유량이지만, 크게 밑돌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은 21일 0시 기준 충북혈액보유량은 4.3일분이라고 밝혔다. 혈액수급위기단계 중 '관심' 단계로 혈액수급 부족 징후를 보이고 있는 단계다.

충북혈액원의 최근 4년간(2019~2022년) 헌혈실적은 △2019년 9만4천251명 △2020년 8만 5천748명 △2021년 8만4천573명 △2022년(~4월 19일) 2만742건으로 나타났다.

도내 4년간 동기간(1월 1일~4월 19일) 헌혈실적은 △2019년 2만7천307건 △2020년 2만3천634건 △2021년 2만5천642건 △2022년 2만742건으로 특히 올해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19.1%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0년 헌혈실적이 2019년 동기간 대비 13.5% 감소한 것보다 크다.

최근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확진자 급증 등으로 충북 혈액 수급이 어려워지자 도내 곳곳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등이 팔을 걷어붙였다.

도내 자원봉사단체를 비롯해 경찰·소방, 지자체 공무원, 체육단체, 기업 등이 '헌혈 캠페인'을 통해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적정 보유량을 유지하기엔 역부족이다.

지난 18일부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해제됐지만 헌혈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충북도내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21일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 혈액 보관 창고가 거의 비어 있다.

ⓒ 김용수기자
코로나 감염 확산 우려로 단체 헌혈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군부대와 고등학교 등 단체들이 참여를 꺼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혈액원에 따르면 올해 헌혈실적 2만742건 중 개인 헌혈참여자는 1만2천948건(62.4%)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헌혈 참여 연령대도 10~20대에 집중돼, 상대적으로 중장년층 참여가 저조하다.

올해 충북혈액원의 연령별 헌혈 실적을 보면 △10대(16~19세) 3천560건 △20대 6천954건 △30대 3천364건 △40대 3천945건 △50대 2천441건 △60세 이상 478건으로 10~20대의 젊은층이 전체 헌혈 실적의 50.1%를 차지하고 있다.

충북혈액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가 헌혈 참여 증가로 이어질지는 아직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 현재 헌혈 참여가 상당히 저조한 상태"라며 "단체헌혈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군부대, 고등학교 등에서 참여율이 낮은 편이다.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신 접종 이후 7일 경과, 코로나 확진자도 격리기간이 지난 후 4주가 지나면 헌혈이 가능하다"며 "시민들께서는 안심하시고 적극적인 헌혈 참여와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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