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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어둡고 긴 터널 끝…빛이 보인다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대폭 완화
사적모임 인원·영업시간 제한 완전 해제
감염병 2등급으로 하향 전환
25개월만의 일상회복 첫걸음 빨라져

  • 웹출고시간2022.04.17 18:29:16
  • 최종수정2022.04.17 18:29:16

편집자

18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25개월 만에 사실상 해제된다. 3년간의 어둡고 기나긴 터널을 지나면서 일상회복으로 다가서는 발걸음이 한층 빨라지는 느낌이다. 코로나19 장기화는 우리사회에 많은 고통과 변화를 가져왔다. 방역당국이 지난 15일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살펴보고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비한 앞으로의 전망을 진단해본다.
<上> 기나긴 터널 끝 성큼 다가온 일상회복 기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도입 2년여 만에 18일부터 전면 해제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 하루 전날인 17일 휴일 오후 청주 성안길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의 주요내용은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되고, 오는 25일부터 영화관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음식물 섭취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2020년 3월부터 적용돼 오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2년 1개월 만에 사실상 막을 내리는 셈이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대폭 완화돼도 이것이 곧 코로나19 종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방역당국은 당분간 실내·외 마스크 착용의무에 대해 현행 지침을 유지키로 했다. 실외 마스크 착용여부는 2주 동안 코로나19 확산추세를 지켜본 뒤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5일부터 코로나 감염병 등급이 1급에서 2급으로 낮아진다. 4주간 이행기를 두고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행기 동안은 현행 체계가 유지된다.

이행기가 끝나는 다음달 말부터 7일간의 확진자 격리의무가 사라지고 생활지원, 치료비 등 정부 지원이 중단된다. 치료비가 환자 본인부담으로 바뀌게 된다. 정부가 관리체계에서 손을 떼면서 국민 부담이 그만큼 늘어나게 된 것이다.

보건소의 PCR검사 대상도 축소된다. 앞으로 고위험군과 감염 취약시설 중심으로만 PCR검사가 이뤄진다. 코로나19 검사와 진단은 동네 병·의원에서 맡게 된다.

지난 2020년 1월 국내에서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2년 3개월간 전국 누적 확진자 수는 1천600만 명을 넘어섰다.

충북에서도 국내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지 한 달 만에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4월 현재 누적 확진자 48만 명을 넘겼다.

충북의 역대 일일 최다 확진자 수는 지난달 15일 1만7천300명이다. 이달 들어 지난 5일을 제외하고 계속 1만 명 아래로 떨어지는 등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적용되면서 시민들은 큰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누적되는 숫자이상으로 시민들의 피로감은 쌓여만 갔다.

특히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난 자영업자들의 영업 손실은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대폭 해제를 앞당기는데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정부는 지난 2020년 3월 처음으로 종교·유흥·실내체육시설 운영을 중단하도록 조치한 이후 거리두기 지침을 수차례 변경해왔다.

지난해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선언을 통해 영업시간 제한을 풀면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등이 급증하자 한 달 만에 중단해 버렸다.

같은해 12월 본격적으로 도입된 방역패스도 여러 논란 끝에 시행 4개월 만에 잠정 중단됐다. QR코드나 안심콜 등 출입명부 작성 의무화도 지난 2월 잠정 중단됐다.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의료업무가 가중되면서 의료체계와 격리체계가 간소화됐고 재택치료 대응체계도 개편됐다.

지난 2월 확진자의 자기기입조사서가 간편화됐고 지난달 1일부터는 확진자 동거인 관리가 수동감시 체계로 전환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 하루 전날인 17일 청주 흥덕보건소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2월부터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보건소 PCR검사 역량 한계로 동네 병·의원에 신속항원검사가 도입됐다. 기존 동네 병·의원과 보건소가 병행한 신속항원검사는 지난 11일부터 동네 병·의원만 담당하고 있다. 14일 기준 신속항원검사와 PCR검사가 가능한 충북의 동네 병·의원은 총 290곳이다.

17일 0시 기준 충북도내 재택치료자는 총 4만312명이며 이 가운데 일반 재택치료자는 3만7천537명이다. 도내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가 전화상담과 처방을 받을 수 있는 동네 병·의원은 총 284곳이다.

지난 4일부터는 일반 동네 모든 병·의원에서 코로나 증상 외 다른 질환까지도 대면진료가 가능해졌다. 15일 기준 충북에서 180곳이 참여하고 있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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