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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거리두기 완화…'시큰둥'

4일부터 2주간 사적모임 10인·밤 12시로 연장
자영업자·시민들, "사실상 의미없다" 반응
일부 시민들, "그래도 아직은 필요" 지적

  • 웹출고시간2022.04.03 18:44:08
  • 최종수정2022.04.03 18:44:08
[충북일보] 4일부터 2주간 사적모임 10인, 밤 12시까지 영업시간이 풀린다.

그러나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불만이 팽배해 있다.

반면 시민 사이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시기 상조라는 반응도 적지 않다.

방역당국은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밤 12시,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10인으로 각각 완화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2주간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모든 사회적 거리두기의 전면 해제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자영업자들은 이번 거리두기 방침에 대해 크게 반기는 분위기는 아니다.

현재 상황에서 이번 방침이 매출 이익 변화에 큰 영향을 주진 않는다는 것이 이유다.

청주시내에서 오리전문점을 운영하는 류모(69)씨는 "지금와서 하면 뭐하느냐, 진작에 했어야 했다. 지난 2~3년동안 식당만 계속 불이익을 받았다"며 "방역자체가 잘못된 것 같다. 어느정도 일시적으로 효과는 있겠지만, 큰 도움은 안될 것 같다"고 토로했다.

탕·찌개 전문점을 운영하는 송모(72)씨도 "가게를 크게 운영하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겠지만, 작게 운영하는 식당에겐 큰 도움이 안 될 것 같다"며 "코로나가 종식되고 방역지침이 전면 해제되면 모를까 어려운 건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시민들도 현재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벌써부터 의미가 없어진지 오래다'며 입을 모았다.

박모(31)씨는 "요새 코로나에 감염돼도 일반 감기처럼 인식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며 "벌써부터 길거리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니는 사람들도 종종 본다. 예전만큼 사회적 거리두기에 신경쓰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전모(30)씨도 "코로나에 확진돼도 언제, 어디서 걸렸는지도 모르고 워낙 장기간 코로나 상황이다 보니 무뎌진 것 같다"며 "사실 완화됐다고 하더라도 아무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국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0시 기준)는 △3월 29일 34만7천554명 △30일 42만4천641명 △31일 32만743명 △4월 1일 28만273명 △2일 26만4천171명 △3일 23만4천301명으로 지난 30일 이후 점차 감소추세다.

충북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0시 기준)도 △3월 29일 1만3천75명 △30일 1만5천579명 △31일 1만1천322명 △4월 1일 1만164명 △2일 9천326명 △3일 8천777명으로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전국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어 안심할 단계는 이르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3월 2주 881명 △3월 3주 975명 △3월 4주 1천93명으로 매주 증가하고 있고, 주간 사망자 수도 △3월 2주 1천348명 △3월 3주 1천957명 △3월 4주 2천516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진자 수는 점차 감소하는 반면, 신규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수는 증가하고 있어 때이른 방역 전면 해제는 무리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더욱이 오는 18일부터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가 폐지될 경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하면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코로나 위험성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등장 등을 고려하면 '신중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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