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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트마 몽골 전 대통령 "청소년무예마스터십 영향력 기대"

WMC 총회 참석 위해 방한…28일 청주서 기자회견
울란바토르서 '2023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개최
"청소년 스포츠 관심·이해 키울 것"

  • 웹출고시간2021.10.28 18:02:58
  • 최종수정2021.10.28 18:02:58

바톨가 할트마(가운데) 몽골 전 대통령이 28일 WMC 총회에 앞서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기자 간담화를 열고 '2023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몽골 개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World martial arts Masterships Committee) 총회 참석을 위해 청주를 찾은 바톨가 할트마(58) 몽골 전 대통령이 오는 2023년 몽골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을 청소년 스포츠 활성화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할트마 전 대통령은 28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WMC 총회에 참석하고자 10월 26일부터 11월 2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했다.

이날 총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할트마 전 대통령은 "몽골은 적은 인구에도 여러 스포츠 종목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앞선 도쿄올림픽에서 유도 종목 메달 3개를 따내는 등 특히 격투와 무예 종목에 관심이 많다"며 "2023년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을 통해 스포츠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과 이해를 키운다면, 향후 큰 영향력을 끼치리라 생각한다"고 대회 유치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몽골은 지난달 WMC에 '2023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

지난 2017년 진천에서 처음 열린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에는 크라쉬, 합기도 등 6개 종목에 33개국 청소년 800여 명이 참가했다.

몽골의 대회 유치는 이날 WMC 총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할트마 전 대통령은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할트마 전 대통령은 "대회 개최와 관련된 정보를 정부 관계자에게 전달했고, 정부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단계다. 최근 울란바토르 내 스포츠 컴플렉스에 3개 경기장이 새로 지어져 인프라는 확보한 상태"라며 "무예 뿐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를 대회 종목에 넣고 싶다. 특히 몽골 전통 씨름(부흐)를 종목에 꼭 추가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WMC 확장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내놨다.

할트마 전 대통령은 "스포츠와 비즈니스는 어떻게 운용하는지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 WMC 관계자들이 열띤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미래가 밝다고 본다"며 "최근 유튜브에서도 격투와 무예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몽골이 앞선 대회의 바통을 이어 받는다면, WMC가 크게 확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백성일 WMC 사무총장도 해외에서 처음 치러지는 '2023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백 사무총장은 "무예마스터십은 재정 부담이 적어 부유하지 않은 국가에서도 충분히 열 수 있기 때문에 몽골 대회가 갖는 의미는 상당하다. 무예마스터십이 세계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현재 9개국이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NMC)에 가입돼 있고, 내년에는 20여 개국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앞으로도 회원국에서 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올해 29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5일간 '2021온라인세계무예마스터십'가 온라인(http://online.mastership.or)과 오프라인(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상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11개 종목에 106개국 3천400여 명이 참가해 비대면 시연을 펼치고, 무예 문화와 정보를 교류한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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