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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치인 세종시 오피스텔 시장의 '극과 극'

최근 3년여 동안 9개 시·도 중 유일 '매매가 하락'
반면 수익률은 세종만 오르고 8개 시·도는 모두 ↓
매매가 대비 전세가 전국 최고…'갭투자' 여건 좋아

  • 웹출고시간2021.07.17 12:41:31
  • 최종수정2021.07.17 12:47:49

세종시는 최근 3년여 사이 전국 9개 주요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떨어진 반면 수익률은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기사 중 특정 내용과 무관)은 세종호수공원 인근에 있는 한 오피스텔 모습이다.

ⓒ 네이버 지도
[충북일보 ]세종은 문재인 정권 출범(2017년 5월) 이후 아파트 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매매가 상승률은 17개 시·도 가운데 2위인 대전(18.1%)의 2배가 넘는 44.9%나 됐다.

이런 가운데 세종은 오피스텔의 경우 최근 3년여 사이 전국 9개 주요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매매가격이 떨어진 반면 수익률은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 오피스텔 매매가 상승률은 세종 다음으로 낮아
1∼2인 가구 증가 추세 등으로 인해 주택 대체재(代替財·같은 효용을 얻을 수 있는 재화)인 오피스텔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부동산원은 세종을 포함한 전국 8개 특별·광역시와 경기도의 오피스텔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지난 2018년 1월부터 매월 단위로 공개하고 있다.

이에 충북일보는 감정원이 관련 보도자료를 처음 낸 2018년 3월치와 가장 최근인 2021년 6월치 통계 가운데 전국 및 지역 별 평균 매매가격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 3년 3개월 사이 채당 전체 지역 평균 매매가격은 1억7천714만4천 원에서 2억776만1천 원으로 3천61만9천 원(17.3%) 올랐다.

권역 별로 보면,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은 1억9천47만1천 원에서 2억2천182만3천 원으로 3천835만2천 원(20.1%) 상승했다.

비수도권(나머지 6개 도시)은 1억2천139만3천 원에서 1억4천964만2천 원으로 2천824만9천 원(23.3%) 올랐다.

지역 별 상승률은 △광주(51.8%) △대구(48.2%) △울산(43.8%) 순으로 높았다.

그러나 세종은 9개 지역 중 유일하게 가격이 떨어졌다. 1억403만9천 원에서 9천725만7천 원으로 678만2천 원(6.5%) 하락했다.

대전도 상승률이 세종 다음으로 낮았다. 1억773만8천 원에서 1억1천378만4천 원으로 604만6천 원(5.6%)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전체 지역의 단위면적(㎡)당 평균 매매가격은 431만4천 원에서 531만8천 원으로 100만4천 원(23.3%) 올랐다.

이 기준 상승률은 △울산(64.4%) △대구(55.0%) △광주(53.4%) 순으로 높았다.

그러나 세종은 409만7천 원에서 360만5천 원으로 49만2천 원(12.0%) 떨어졌다.
대전도 210만1천 원에서 229만3천 원으로 19만2천 원(9.1%) 올라, 상승률이 세종 다음으로 낮았다.

세종과 대전은 그 동안 아파트 매매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오피스텔은 매매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세종은 오피스텔 매매가가 전세가보다 불과 777만여 원 비싸
하지만 세종도 이 기간 전·월세 가격은 모두 올랐다.

이에 따라 수익률에서는 매매가격과 정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2018년 3월 이후 세종만 오르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떨어졌다.

세종은 4.32%에서 5.42%로 1.10% 상승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5.52%에서 4.76%로 0.76%p 하락하는 등 8개 지역 모두 수익률이 떨어졌다. 하락률은 광주가 2.48%p로 가장 높았고,대전은 0.32%p로 최저였다.

수익률은 [(월세 × 12) / (매매가격 - 월세보증금)]에 100을 곱하는 방식으로 산정된다.

따라서 세종은 매매가격은 떨어진 반면 월세(전세는 월세로 환산)는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면서, 수익률이 다른 지역보다 높아졌다.

한편 올해 6월 기준 오피스텔 1채당 평균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체 평균 84.6%)은 세종이 92.4%로 가장 높았다.

매매가격이 전세가격(8천948만5천 원)보다 불과 777만2천 원 비싼 9천725만7천 원이었다. 이에 따라 세종에서는 적은 돈으로 이른바 '갭 투자'를 할 수 조건이 좋은 셈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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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