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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과 '따로 노는' 올해 세종·대전 아파트값

매매가격 상승률,지난해에는 각각 전국 1·2위
올 들어서는 이들 지역만 작년보다 상승률 낮아
작년 61% 오른 세종 전세가,올핸 상승률 더 높아

  • 웹출고시간2021.03.29 10:12:53
  • 최종수정2021.03.29 10:12:53

세종과 대전은 지난해에는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각각 전국에서 1위와 2위였다. 그러나 올 들어서는 3월 4주까지 기준으로 다른 15개 시·도와 달리 작년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사진은 밀마루전망대에서 바라본 세종 신도시 모습이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인접한 도시인 세종과 대전은 사람으로 치면 '애증병존(愛憎竝存·Ambivalence·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생각이 함께 있음)' 관계에 있다.

예컨대 2012년 7월 세종시가 출범한 뒤 대전 인구는 끊임없이 줄어들고 있다.

반면 주택시장에서는 정부가 세종시 규제를 강화하면서 대전이 '풍선효과'를 얻는 경우도 있다.

이런 가운데 올 들어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에서는 이들 두 지역만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동조화(同調化·Coupling)'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세종과 대전은 지난해에는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각각 전국에서 1위와 2위였다. 그러나 올 들어서는 3월 4주까지 기준으로 다른 15개 시·도와 달리 작년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사진은 세종시와 맞닿은 대전 유성구 노은1·2동 전경이다.

ⓒ 대전 유성구
◇아파트값에선 세종·대전 공통점 뚜렷

지난해 전국 아파트 시장에서 '태풍'이 일어난 대표적 지역은 세종과 대전이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2019년 2.12% 떨어졌던 세종의 매매가격은 지난해에는 44.93% 올랐다. 상승률이 전국 평균(7.57%)의 5.9배나 됐다.

2019년 상승률이 전국 최고(8.07%)였던 대전은 지난해 상승률도 세종 다음으로 높은 18.14%에 달했다.

특히 2019년 2.51% 내렸던 세종의 전세가격은 지난해에는 60.60%(전국 평균 7.32%)나 올랐다. 또 지난해 대전의 전세가 상승률은 세종·울산(17.32%) 다음으로 높은 14.63%였다.

아파트값에서는 두 지역의 공통점이 뚜렷한 셈이다.

2020년 3월~2021년 2월 세종과 대전의 월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변동률) 추이. <단위: %>

ⓒ 한국부동산원
하지만 세종은 전국에서 서울과 함께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가 가장 심한 지역이다.

신도시(행복도시)의 경우 서울시내 일부 지역(25개 구 가운데 강남·서초 등 15개 구)과 함께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 3가지 규제 지역으로 모두 묶여 있다.

대전도 작년 6월 19일을 기해 대덕구를 제외한 4개 구가 '투기과열지구',시내 전 지역은 '조정대상지역'으로 각각 지정됐다.

지난해 매매가 상승률은 상반기(1~6월)에는 대체로 대전이 세종보다 높았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여당(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건설' 움직임이 가시화하면서 세종의 상승률이 급등했다.

작년 전세 가격 상승률은 세종이 연초부터 대전보다 크게 높았다.

세종의 입주 물량이 대전보다 훨씬 더 부족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투자나 투기 수요가 상당히 반영되는 매매가격과 달리 전세가격은 실수요자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는다.

2020년 3월~2021년 2월 세종과 대전의 월별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변동률) 추이. <단위: %>

ⓒ 한국부동산원
◇끝없이 오르는 세종 아파트 전세가격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통계를 보면, 올 들어 3월 4주(22일 조사 기준)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1.56%)의 2배가 넘는 3.14%였다.

지난해에는 가격이 떨어졌던 강원(-0.29%)·경북(-0.53%)·제주(-0.43%)를 비롯, 15개 시·도 모두 상승률이 전년보다 높았다.

반면 세종과 대전은 각각 지난해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세종은 8.79%에서 2.33%로 크게 떨어졌고, 대전도 5.11%에서 4.66%로 하락했다.

올 들어 3월 4주까지의 전국 전세가격 상승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1.03%)의 2배가 넘는 2.46%에 달했다.
ⓒ 한국부동산원
결국 문재인 정부가 잇달아 내놓은 각종 부동산 정책이 실패한 것이다.

매매와 달리 전세는 올 들어 전국 모든 시·도에서 상승률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높았다.

특히 세종은 지난해(5.85%)보다도 훨씬 높은 9.17%를 기록, 여전히 전국 최고였다. 따라서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세종의 올해 연간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은 사상 최고였던 지난해보다 더 높아질 수도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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