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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지역 철제품 공공시설물 도난 대책마련 절실

지난해 93개, 올해 51개 훔쳐가 1천만원 손실

  • 웹출고시간2009.02.10 11:20: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경기악화로 서민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면서 맨홀덮개 등 철제 공공시설물의 도난사건이 끊이지 않아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하수관로 덮개나 도로표지판까지 도난의 표적이 되면서 시민들의 안전사고는 물론 대형 교통사고 발생의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이들 시설물을 교체하거나 새로 설치할 경우 플라스틱 등 다른 재질의 제품을 적극 사용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충주시 관내에서는 지난 한 해 그레이팅(맨홀 및 하수관로 덮개) 50개와 빗물받이 17개, 교통표지판(갈매기표지) 22개, 교명판 4개 등 총 93개의 철제 공공시설물을 도난당해 579만원을 들여 교체했으며, 올 들어서도 벌써 그레이팅만해도 51개를 훔쳐가 357만원을 투입했다.

충주시에 따르면 도난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은 호암지 공원과 충주학사, 힐스테이트아파트, 목행초등학교 주변 등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인적이 드물고 야간시간대에 이들 시설물을 훔쳐가기 때문에 도난방지에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교체하는 시설물에 대해서는 새롭게 제작 시판되고 있는 고강도 플라스틱제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기존에 설치돼 있는 철 제품의 도난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교체비용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플라스틱 제품이 철 제품보다 20~30% 정도 가격이 높지만 교체비용을 생각하면 초기 투자비는 많아도 효과는 훨씬 크다"며 "기존에 설치된 것을 모두 바꿀 수는 없지만 앞으로 새로 설치하는 곳은 도난위험이 없는 제품을 사용하도록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시민 이모(45·충주시 교현동)는 "도심지 상가 주변 하수관로와 맨홀을 플라스틱 제품으로 교체한 후 악취는 물론 해충이 완전히 사라지고 도난당하는 일도 없어졌다"면서 "훔쳐가는 것을 어쩔 수 없다고 계속해서 교체비용을 들이지 말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일을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주 /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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