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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도시 충주'를 가꾸는 숨은 일꾼들

김상현·전태재씨 불법광고물 정비 앞장

  • 웹출고시간2009.02.09 13:04: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시 건축디자인과에 15년째 근무하면서 도로변 불법광고물을 정비하는 상근직원 김상현씨와 전태재씨

도시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이자 자원이면서 경쟁력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일이 지방자치단체의 새로운 과제로 등장한 가운데 적은 보수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불법광고물 정비에 앞장서는 사람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주시 건축디자인과에 15년째 근무하면서 도로변 불법광고물을 정비하는 상근직원 김상현(40)씨와 전태재(43)씨로, 장성한 아들이 부모님께 손 내밀기가 부끄러워 아르바이트 삼아 시작한 것이 이제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천직이 됐다.

지난 94년 1월부터 이 업무를 담당한 김상현씨는 "불법 광고물을 정비하고 한나절이면 같은 장소에 또 불법 광고물이 부착돼 있을 정도로 넘친다"면서 "몸은 피곤하지만 하나하나 정비할 때마다 충주의 도시라인이 되살아나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전태제씨는 "93년부터 광고물 정비를 해왔지만 '깨끗하고 아름다운 충주가꾸기'운동을 추진하면서 업무가 폭주했을 때가 제일 힘들었다"며 "붙이면 뜯어내고 정비하는 일이 하루 종일 전쟁을 치르는 것 같다"고 그동안 겪은 숱한 애환을 설명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충주를 품격있는 '디자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근 디자인 전문가를 특별 채용하고 공공디자인 전담부서로 기능을 전환하는 조직개편을 마치는 한편 건축물, 공동주택, 옥외광고물 등 분야별 도시경관을 유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주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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