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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이시종 충북도지사 "4차 산업기술 접목 포스트코로나시대 선도"

세계적 바이오클러스터 완성 목표
10년간 바이오헬스산업 집중 육성
오송3산단, 충주 바이오헬스 산단
2027년 완공 목표 기본계획 수립
카이스트와 바이오 핵심인재 양성
기업이 찾아오는 환경 조성에도 주력
방사광가속기 통한 4차 산업 寶庫 도약

  • 웹출고시간2021.01.03 18:02:27
  • 최종수정2021.01.03 18:02:27
[충북일보] 포스트 코로나 시대다.

충북도정을 책임지는 이시종 충북지사는 코로나19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더 큰 희망을 향해 가자는 의지를 담은 '극난대망(克難大望)'을 신년 화두로 정했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읽힌다.

'극난대망'이 반영된 신년 도정 운영계획으로 눈에 띄는 것은 '6대 신성장산업과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포스트코로나시대 선도'다.

민선 5기부터 현재까지 10년간 충북은 청주 오송과 오창, 제천, 옥천을 중심으로 'K-바이오', 신산업으로 떠오른 '바이오헬스'를 선도해온 이 지사에게 2021년은 남다른 해다.

오송3생명과학·충주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은 올해부터 산업단지 지정승인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갈 예정으로, 충북의 바이오헬스 경쟁력은 한단계 도약할 준비를 갖추게 된다.

이 지사는 "오송3산단, 충주 바이오헬스 산단이 마무리되면 충북뿐아니라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핵심거점이자 세계적 바이오클러스터를 완성하는 것"이라며 "기업 산단 입주수요 대응을 위해 조성 기간을 2년 9개월 앞당겨 2027년 완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과 관련, 이 지사가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핵심 인재 양성이다.

이를 위해 충북은 카이스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바이오 혁신경영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 협약으로 카이스트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청주SB플라자 바이오헬스 경영, 창업 전략, 세계시장 진출 등 2년제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사학위 과정(바이오혁신경영 트랙)을 운영한다. 대상은 창업인, 기업 임직원, 투자자, 연구자 등이다. 교육 인원은 2021년 15명이며 이후 연차별로 확대한다.

이 지사는 "충북이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업을 이끌고 뒷받침할 핵심인재 양성이 최우선 과제"라며 "인재양성에는 석·박사급 핵심리더와 현장 실무형 균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백신과 식약개발의 핵심 인프라인 첨단임상시험센터 역할을 크게 기대했다.

센터는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일원에 오는 2022년 6월 준공될 예정으로 첨복단지 내 연구기관·기업이 개발한 신약 후보 물질, 의료기기 시제품 등에 대한 임상시험을 하는 곳이다.

이 지사는 바이오기업들이 먼저 찾아오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 지사는 "충북은 지난 10년간 바이오 산업단지 및 기업지원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 국내 최고의 인프라를 갖췄으며 이를 토대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각종 지원책을 마련해 최고의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 크게 바이오산업 미래 선도기술 지원, 바이오유망분야 사업화 지원 및 산업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며 "국내 최고의 인프라를 활용해 미래유망기술 확보 및 연구개발 성과의 조기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바이오 스타기업과 글로벌 기업을 발굴·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충북은 지난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로 미래 100년을 일구는 탄탄한 주춧돌을 마련했다"며 "기초과학 육성은 물론 모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대한민국 4차 산업의 보고(寶庫)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주는 세계적인 과학도시로 성장하고 대한민국 노벨상 1호도 충북에서 배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충북 바이오헬스산업은 전국 2위 규모를 자랑한다. 의약품(91), 의료기기(120), 화장품(139), 천연물(72) 관련 기업만 422곳, 기업체 수는 전국 대비(6천785곳) 6.2%에 불과하나 생산액은 9조9천20억 원으로 21.7%에 이르고 종사자 수는 2만6천946명으로 전국 대비 10.4%가 분포돼 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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