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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담은 목소리, 원격강의서 학생 마음 사로잡는다

충북도립대 조동욱 교수, TV인기강사 음성 분석
열정담은 목소리·전문성 음성, 대중 마음 잡아아

  • 웹출고시간2020.12.17 11:16:19
  • 최종수정2020.12.17 11:16:19
[충북일보] 열정과 전문성을 느끼게 하는 음성으로 강의하는 강사들이 원격강의에서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북도립대학교 생체신호분석연구실의 조동욱 교수(60·사진·스마트헬스)는 TV인기강사들의 음성을 통해 그들의 음성이 원격강의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을 지에 대한 분석을 했다.

조동욱 교수는 설민석(역사 분야)·김창옥(인문학)·유현준(건축 분야) 강사 등 3명의 남성 강사와 고미숙 문학평론가와 김미경 강사, 이수정 교수 등 3명의 여성강사의 목소리를 분석했다.

이 결과 설민석 강사의 경우 음성에 실리는 에너지(75.991dB)를 크게 가져 활발함과 열정을 느끼게 하고 있으며, 김창옥 강사는 평균 음높이 115.807㎐로 전반적인 안정감을 주고 있다.

또한 유현준 강사의 경유 발화속도가 빨라(1분간 평균 음절수 441) 적극성과 활달함이 보인다고 조 교수는 밝혔다.

또 고미숙 문학평론가의 경우 음의 높낮이 변화가 적고 발음의 정확성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김미경 강사는 목소리에 실린 힘이 커(72.920dB) 열정이 느껴진다. 이수정 교수는 여성 평균치보다 음높이가 낮고(226.053dB) 높낮이 변화가 적어 차분하며 전문가의 느낌을 강하게 주는 유형이라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설민석·유현준·김미경 강사의 경우 음성에 실리는 에너지의 평균이 74.651dB에 해당되는 즉 음성에 실리는 에너지를 극대화하고 있으며, 유현준·김미경 강사의 경우 분당음절수가 441과 343으로 높은 수치를 보여 활달함과 열정에 더 힘을 실어 강의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인기가 있는 강사들의 경우 듣는 사람들에게 열정이 전달되고, 전문성을 느끼게 하는 목소리로 학생들과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라며 "고조되는 코로나 위기 속 원격강의로 전환되는 가운데,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인기 강사들의 음성을 참고하여 강의에 임하면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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