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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12.13 14:32:15
  • 최종수정2020.12.13 14:32:15

증평군 문해교실 학습자들이 전국백일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사진은 우수상을 수상한 임기원씨.

[충북일보] 증평군 김득신 배움학교 문해교실 학습자들이 전국 백일장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13일 군에 따르면 (사)한국문해교육협회가 주최한'제16회 성인문해 학습자 편지쓰기 및 체험수기 공모전'에서 임기원(여.91) 어르신이 우수상을, 연양희(여.85), 원명순(여.68) 어르신이 늘배움상을 수상했다.

남하1리 문해교실 임기원(91) 어르신은 지난 2018년부터 한글을 배우기 시작했으며 체험수기'앉아만 있을래'로 이번 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코로나19로 문해교실이 중단된 올해는 아흔 살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홈스쿨 가정학습을 통해 공부를 이어가는 열정을 보여줬다.

남차1리 문해교실 연양희(85), 평생학습관 문해교실 원명순(68) 어르신은 각각'몸은 늙어도 마음은 청춘', '사랑하는 아들에게'라는 체험수기 및 편지쓰기를 통해 녹록치 않은 실력을 발휘해 늘배움상을 수상했다.

증평군은 지난 2018년부터 30개 마을 30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인 문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2020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작품 공모전에서 전국 최우수 작품을 배출하기도 했으며 시화집 2권 '막골이야기, 내마음에 날개를 달고'를 발간했다.

군 관계자는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들의 배움의 대한 열정은 코로나19도 막지 못할 만큼 대단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해교육 수업 방식을 시도해 늦깍이 문해학습자들이 배움의 열정과 끈을 놓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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