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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연수수소충전소 이용중단, 수소차 운전자 불편 가중

내달 6일까지 충전 중단, 진출입로 공사
가스기술공사 새 충전방식 제안 기대

  • 웹출고시간2020.10.28 11:31:42
  • 최종수정2020.10.28 11:31:42
[충북일보] 이달 초 안전성 문제로 고압충전에서 감압방식으로 전환한 충북 충주지역 제1호 수소충전소인 연수수소충전소가 '개점휴업'에 들어가면서 수소차 운전자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28일 충주시에 따르면 수소 용기를 옮기는 튜브 트레일러의 진출입로를 완만하게 하는 공사가 지난 23일부터 시작되면서 다음 달 6일까지 충전이 어렵게 됐다.

이 충전소에는 트레일러가 5일에 1번 들어오는데 그동안 차량이 드나들 때마다 경사로가 높은 탓에 출입이 어려웠고, 기울기가 심해 트레일러와 수소용기 탈착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특히 공사는 올 겨울 눈이 쌓일 가능성을 대비해 출입로를 기존 2m에서 5m로 늘려 완만하게 만들고, 트레일러와 수소용기 간 수평 접촉을 쉽게 만들기 위한 작업이다.

이에 따라 시는 수소차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현대모비스 내 수소충전소 무료 이용을 안내하고 있지만, 하루 8대까지만 충전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불편은 가중될 전망이다.

이마저도 충주시에 등록된 차랑에 한해 가능하며, 일정 조율을 위해 충전 예약 과정을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연수수소충전소 고압충전 중단과 관련 한국가스기술공사에서 새로운 충전방식을 제안해 관심이다.

공사에 따르면 이달 초 도내 수소충전소에서 안전성을 우려해 감압충전을 진행, 이에 따른 안전점검으로 다이렉트 필링(Direct Filling) 고압충전방식이 제안됐다.

다이렉트 필링 고압충전방식은 저압용기를 사용해 기존방식과 동일하게 320바(bar)로 차압충전하고, 이후 700바(충전율 95% 이상)까지 차량충전은 압축기에서 차량으로 직접 충전하는 방식으로 고압용기를 사용하지 않고 대용량 고압수소충전이 가능한 기술이다.

현재 안전성 문제로 고압충전이 중단된 연수수소충전소를 비롯한 청주 도원수소충전소 고압용기에 대한 안전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6월 문을 연 연수수소충전소는 같은 기술로 만들어진 청주 도원수소충전소의 운영 중단에 따라 고압충전을 중단했다.

한편, 충주시는 지난해 도내에서 가장 많은 76대의 수소전기차를 보급했으며, 이달 기준 28대가 출고되는 등 모두 104대를 보급한 상태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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