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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과 하나되는 ‘만남=즐거움‘

마당극·배뱅이 굿·마술 쇼···볼거리 ‘풍성‘

  • 웹출고시간2007.11.12 09:13: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연극, 무용, 마당극, 마술 등 다양한 공연 예술이 펼쳐지는 한바탕 축제가 지난 10일부터 청주지역에서 펼쳐지고 있다.

청주공연예술문화센터는 다음달 9일까지 ‘청주공연예술제’를 씨어터 제이,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소극장, 성안길 철당간 광장 등에서 개최한다.

‘미래의 물결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한달간 펼쳐지는 이번 예술제는 CPAF 공연기획단과 청주대학 연극학과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로 2번째를 맞는 이번 예술제에는 대학공연팀의 무대와 외부공연팀의 배뱅이 굿, 마임, 무용, 가족 마당극, 마술 쇼 등이 이어진다.

지난 10일 철당간 광장에서 열린 개막행사에서는 황해도 지방에서 행해지던 경사굿 ‘철물이 굿’을 서도소리 예능이수자 박정욱씨가 선보임으로써 화려한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오는 16일부터 청주대학교 새천년관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대학공연팀의 연극 공연으로는 16~17일 인간에 대한 절망과 위로를 그리고 있는 ‘낡고, 잠긴, 문밖에서’, 22~24일 ‘기억으로 걷다’, 29일~내달 1일 ‘바냐외삼촌’, 내달 6~8일 ‘봄날’ 등이 준비됐다.

외부공연팀의 공연으로는 11~12일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예능이수자 박정욱 씨의 ‘배뱅이 굿’ 한마당, 26일 평소 자주 사용하지 않는 다양한 근육들을 일깨우는 마임 ‘낯선 감각’, 내달 2일 춤추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 사용된 ‘무용지물(舞踊之沕)’의 공연, 내달 4~5일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토종 가족 마당극 ‘콩쥐와 팥쥐’, 내달 7~8일 신비하고 감동적인 마술 쇼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신체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마임을 배울 수 있는 워크샵과 ‘21세기와 공연문화에 대한 토론’이 이러지는 심포지엄, 관객들을 찾아가 공연을 펼치는 거리공연 등이 진행되고, 고등학생 등 연극관련학과 입시를 준비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백 콘테스트’를 실시한다.

김성태 CPAF 공연기획단장은 “공연예술은 배우와 관객의 직접적인 관계를 필수화하는 현장 예술이다”라며 “이번 청주공연예술제는 지방 공연예술의 기능과 가치를 재인식하고 중앙문화와 상호 경쟁하는 문화운동으로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 문화축제 창출, 세계적 대학연극축제를 창출하기 위한 발판 마련과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 향수의 기회 제공 등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홍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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