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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홍보 30년 김진남 주무관 공직생활 마감

관광객 유치 위해 홍보영상 제작으로 동분서주
지역민에게는 '착한 맥가이버 공무원'으로 유명

  • 웹출고시간2020.06.25 13:10:25
  • 최종수정2020.06.25 13:10:25
[충북일보] 물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의 찐 홍보맨 김진남 주무관(59)이 30년의 홍보 대장정을 뒤로하고 오는 29일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김 주무관은 "지난 30여 년 동안 단양의 홍보맨으로 한 우물만 판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제2의 인생을 앞둔 상황에서 주마등처럼 스치는 지난 추억들을 앞으로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미소를 띠며 소회를 밝혔다.

1984년 3월부터 군청에서 주목군락 감시원으로 근무한 김 주무관은 1990년 2월 문화공보실(현 정책기획담당관)에서 처음 홍보 업무를 시작했다.

그 후로 30여 년간 매년 열리는 소백산철쭉제와 온달문화축제 등 군 대표 축제는 물론이고 크고 작은 군정 주요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무거운 방송 장비와 함께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키며 동분서주하는 날이 많았다.

관광 단양을 널리 알리고 방문객을 더 많이 유치하고자 홍보영상 제작·편집에 낮과 밤을 가리지 않았으며 질 높은 홍보 영상을 제작·송출해 단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일등 공신으로 인정받았다.

김 주무관은 충주댐 건설로 물에 잠긴 옛 단양의 거리, 풍경, 학교 등을 고스란히 담은 영상을 자체 편집·방송해 수몰민 아픔이 있는 단양군민들에게 30년 전 고향을 찾아주며 많은 호응을 받았던 일을 공직생활 중 가장 보람찼던 일로 꼽았다.

관내 마을방송 업무를 도맡아 하면서 매년 수백 건씩 발생하는 장비 고장이 있을 때 마다 주말도 불사하고 마을을 찾아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해주며 '착한 맥가이버 공무원'으로 통하기도 했다.

김 주무관은 "그 동안 매번 방송실에서 선배공무원들의 퇴임 행사를 덤덤하게 진행했지만 이번 행사에는 그렇지 못할 것 같다"며 "30년이 넘는 기간 행복한 공직생활을 이어올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동료들과 마을 주민들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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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