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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전세값 하락률 전국 2위…'역전세난' 우려

이달 셋째 주 충북 전세값 전주 대비 0.21% 하락
'전세 보증금 회수 어려울 수도' 우려 확산

  • 웹출고시간2019.02.21 20:18:01
  • 최종수정2019.02.21 20:18:01
[충북일보] 충북 아파트 전세값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한국감정원이 21일 발표한 '2019년 2월 3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이달 셋째 주(지난 18일 기준) 충북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21% 하락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0.2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하락률이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집값이 오를 대로 올랐지만 충북은 수년째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충북의 역전세난이 더욱 심각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세 보증금 회수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다음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거나 전세계약 당시 대비 전세가격이 크게 떨어질 경우 집주인이 전세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 있어서다.

전세가격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주택 과잉공급이다.

신규 아파트 분양 잔금을 치르기 위해 기존 집을 팔려는 주택 소유자들이 매매가 이뤄지지 않자 전세로 집을 내놓으면서 전세공급이 늘었기 때문이다.

아파트 매매가격도 떨어졌으며 하락폭도 커지고 있다.

같은 기간 충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9%로, 지난 1월 넷째 주 이후 4주 연속 하락폭이 확대됐다.

매매가격 하락률도 경남(-0.2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충북 전세값 하락세는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전세 기피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며 "전세집을 구할 경우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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