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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근리 사건 ‘평화를 그리다‘

데이드림・박건웅 등 국내외 작품 20여점

  • 웹출고시간2007.07.20 10:39: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올해로 57주기를 맞는 노근리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넋을 추모하고, 충북도민들의 인권존중과 평화애호 사상 함양을 위해 노근리사건 희생자 유족회는 ‘노근리 미술 작품 순회 전시회’를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청주문화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작곡가이자 서양화가인 데이드림(본명 연세영), 만화작가 박건웅, 닥종이공예작가 그룹 ‘9닥다리’ 등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겨울연가 작곡가이자 서양화가로 널리 알려진 데이드림(본명 연세영)은 생명을 잃은 수많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추모하는 내용으로 쌍굴다리를 추상적으로 표현한 4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는데 지난해 ‘노근리여 영원하라’라는 제목의 노근리사건 희생자 추모곡을 담은 음반을 제작발표하기도 했다.
만화작가 박건웅씨가 그린 ‘노근리이야기(제1부)’는 한국전쟁 당시 영동군에서 미군에 의해 자행된 노근리 양민학살사건을 소재로 제작한 만화다.
원작은 노근리사건 희생자 유족회 정은용 회장의 실화 소설 ‘그대, 우리 아픔을 아는가’를 만화로 재구성 한 것이다.
작품 속에 생존자들의 증언과 ‘노근리 학살사건 상황도’ 등을 통해 당시 사건을 생생하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으며 일반 만화기법과는 다른 한지에 먹으로 표한한 한국적 색채가 특징이다.
현재 박 씨의 ‘노근리이야기’는 베르티주 그라픽스(프랑스), Coconino Press(이탈리아) 등을 통해 해외출간 됐다.
또 닥종이 공예작품 작가그룹인 ‘9닥다리’는 노근리 양민학살 현장을 재현한 작품 1점과 반전과 평화를 희구하는 전쟁이 없는 ‘평화마을’이라는 제목의 작품 등 2점을 전시한다.
노근리희생자유가족회 정은용 회장은 “국내외에서 널리 알려진 작가의 작품들로 전시회를 열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영동, 청주, 서울에서 순회 전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예술적 감동을 선사하고 인권과 평화애호사상을 함양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 “이를 계기로 한·미 양국이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면서도 세계평화와 공동번영을 함께 추구하는 진정한 우방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홍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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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