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붓끝에 담긴 가르침 한소절

서예가 김종칠 개인전...내일까지 미술창작스튜디오

  • 웹출고시간2007.11.19 00:00: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서예가 무엇이냐고 저에게 물어온다면 종교와 같은 속성의 예술이다 말하고 싶습니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아티스트 릴레이 프로젝트로 개최되는 무각 김종칠 서예가의 첫 개인전이 오는 20일까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퇴계 이황 선생의 시와 성경구절, 채근담 등 대중에게 가르침을 주는 주옥같은 글귀들이 김씨의 손 끝을 통해 재구성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정통 서예에서 벗어난 형식을 갖추고 있는 실험적인 작품들도 출품돼 눈길을 끈다.

오른손잡이인 김씨가 왼손으로 작업한 유쾌한 작품과 대형 화선지를 가득 채운 나무 그림과 그 위에 나무 관련 글귀를 써내려 간 작품 등은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서예를 친숙하게 만든다.

10세가 되던 무렵부터 서예를 시작했다는 김씨는 “어려서부터 붓을 잡았지만, 서예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원광대 서예학과에 진학하면서부터로 서예의 각종 기법을 접하며 그 매력에 심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전시회 대표작으로 소개된 ‘벗’이라는 작품에 대해 “친구라는 개념을 넘어 항상 곁에 있는 존재라는 의미로 ‘벗’을 표현했다”며 “서예는 나의 삶의 한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니 이 또한 벗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충북에서 유일하게 ‘과봉(과鋒)’이란 운필법을 사용한다.

과봉이란 붓을 과자처럼 통통하게 만들어 봉(鋒)이 흐트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 붓끝을 감싸듯 하는 방법으로 붓을 종이에 대었을 때 봉이 완전히 뭉치도록 해 자연스럽게 둥글고 입체적인 원필(圓筆)의 형상을 하게된다.

김씨는 “유리판에서도 붓을 세워 글을 써내려갈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노력을 쏟았다”며 “모든일이든지 기본이 중요한데 서예도 붓을 잡는 법 등의 기본터득에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 홍수영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