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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무는 배우 조민기 폭로

대학측 사과에 이어 재학생과 졸업생 공동성명서 발표
남자배우도 추가 폭로로 일파만파

  • 웹출고시간2018.02.25 16:28:41
  • 최종수정2018.03.01 17:08:00

재학생. 졸업생 성명서 첨부

[충북일보]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청주대 교수 조민기에 대해 대학측의 사과에 이어 재학생과 졸업생이 공동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폭로가 꼬리를 물고 있다.

청주대 연극학과 2011학번 재학생과 졸업생 38명은 지난 24일 "현재까지 나온 모든 증언(조민기 교수의 성폭력 및 위계에 의한 폭력)은 모두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무엇하나 참혹한 심경과 고뇌 없이 올라온 증언 없다"며 "모든 동문에게 고통을 안겨준 조민기 교수의 성폭력 및 위계에 의한 폭력은 실제로 존재했고, 우리 모두는 그 사실을 인정함을 공표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조민기 교수에게 청주대 동문과 피해자들을 향한 폭력을 인정함과 동시에 진심 어린 사과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왜 도움을 청하지 않았느냐는 피해자를 탓하는 수많은 발언과 피해자의 얼굴 및 신상을 공개하는 모든 2차 가해 행위 또한 멈춰주길 부탁한다"고 요구했다.

청주대 재학학생 졸업생에 이어 이번에는 현직 남자배우를 자칭하는 네티즌이 성적수치심을 느꼈던 과거를 폭로했다.

현재 드라마 및 영화배우로 활동 중이라고 밝힌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민기에 대한 추가 폭로 글을 올렸다.

A씨는 "기존 송하늘 양이 이야기했던 것은 모두 사실"이라며 "연극 제작실습을 할 때 남학생들에게도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말들을 서슴없이 했다. 조민기 교수가 부르면 어느 시간이고 무조건 오고가야하는 그런 몸종 역할이었다. 마음에 안 드는 남학생들은 때리며 소리까지 지르고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조민기 교수는 학교에서 왕으로 통했고 각 학번마다 내 여자가 있었다. 사진이 취미인 조민기 교수는 여학생들에게 사진촬영을 하러가자는 빌미로 단둘이 일본여행을 가자하고 방학 중에 따로 연락도 하고 그렇게 괴롭혀왔다"고 강조했다.

조민기는 2010년 모교인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조교수로 채용된 이래 여제자들을 오피스텔과 노래방 등에서 성추행하고 성희롱한 혐의로 경찰 조사중이다.

청주대 연극학과를 졸업한 조씨는 2004년 이 대학 겸임교수를 시작으로 2010년 3월 공연영상학부 조교수로 정식 임용됐다.

지난해 10월 조씨가 여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국민신문고에 접수됐고, 교육부는 이를 청주대에 이첩했다.

청주대 양성평등위원회는 자체 조사를 벌여 조씨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했고, 정직 3개월 중징계 처분이 내려졌다.

조씨는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사직서를 제출했고, 오는 28일자로 면직 처분된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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