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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 조민기 수사착수

충북경찰청, 피해자 증언 확보
조사 마무리 후 조씨 소환 예정

  • 웹출고시간2018.02.26 18:08:54
  • 최종수정2018.03.01 17:07:50
[충북일보] 학생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조민기 청주대학교 교수를 내사 중이던 경찰이 피해자의 구체적인 증언을 확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조민기 교수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된 자료의 종합 분석과 검토를 완료하고, 내사 단계에서 정식 수사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앞서 다수의 피해자를 불러 조 교수 성추행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추가 피해자를 대상으로 피해 사실을 확인하는 등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은 피해자와 참고인 등 관련자 조사를 마무리한 뒤 조민기 교수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조 교수가 여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국민신문고에 접수됐고, 교육부는 이를 청주대학교에 이첩했다.

청주대학교는 자체 조사를 벌여 징계위원회를 열고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조민기 교수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와 관련 조 교수는 사직서를 제출, 28일자로 면직 처리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모교인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조교수로 채용된 조민기는 이후 여제자들을 오피스텔과 노래방 등에서 성추행하고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교수의 성추행 의혹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불고 있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에 동참한 청주대 연극학과 학생들에 의해 공개됐다.

조 교수가 최초 해당 의혹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면서 청주대 연극학과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폭로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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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