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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부터 1987까지' 청주 촬영지 각광

영화 '1987' 회의 장면 청남대 배경
과거 '제빵왕 김탁구' 등도 찍어
개봉 예정 영화 '레전드' 촬영 중

  • 웹출고시간2018.01.11 16:35:56
  • 최종수정2018.01.11 19:43:33

영화 '1987' 제작팀이 지난 7월 청주 청남대 본관을 배경으로 촬영을 하고 있다.

ⓒ 청남대관리사업소
[충북일보=청주] 최근 청주가 드라마와 영화 촬영장소로 알려지며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1987년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1987'이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서 촬영됐다.

11일 청남대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영화 제작팀은 지난 2017년 7월 23~24일 이틀간 청남대 본관 거실 및 회의실을 배경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영화 속 간첩 및 용공사건을 담당하는 박 처장(김윤석)과 유 과장(유승목) 등이 차를 마시며 회의하는 모습과 엘리베이터 장면 등으로 연출됐다.

제작팀은 역사적 배경에 대한 사실적 재현을 위해 1980년대 가구와 회의실 등 당시 청와대의 모습을 간직한 청남대를 촬영지로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청남대관리사업소
청남대는 영화 '1987' 뿐 아니라 그동안 '제빵왕 김탁구', '부자의 탄생', '아이리스' 등 드라마 촬영지로도 각광을 받아왔다. 오는 1월 셋째 주에는 JTBC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 '미스티' 촬영을 앞두고 있다.

청주 옛 연초제조창에서는 오는 6월 개봉 예정인 액션영화 '레전드'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영화 레전드는 한 무술 특채 교관이 죽은 가족들의 복수를 위해 직접 사형수가 돼 극중 사형수들의 섬 '수라도'에 들어가는 이야기다.

지난 9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계획된 이번 청주 촬영은 영화의 중요 장면으로 주인공 율(브루스 칸)과 쿤(박희순)의 대결을 영상에 담는다.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용의자' 등에서 조감독을 맡은 이승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브루스 칸, 박희순, 김인권, 윤진서 등이 출연한다.

영화 제작팀 관계자는 "청주의 옛 연초제조창은 영화적 활용도가 높은 공간으로 영화인들사이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며 "이번에 촬영되는 장면들은 영화의 막바지 부분으로 비중 또한 크다"고 말했다.

/ 강병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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