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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행복씨앗학교 ‘사실상 실패’ 논란

성적부진은 학생들의 수준차 '탓'

  • 웹출고시간2017.10.19 20:53:51
  • 최종수정2018.03.27 17:43:32

충북도교육청 행복씨앗학교 홈페이지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충북형 혁신학교인 '행복씨앗학교'가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자유한국당 곽상도(대구 중구·남구) 의원이 공개한 '전국 혁신학교 학업성취 수준'을 분석한 결과 2015년 충북 행복씨앗 중학교 4곳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평균 0.8%에 불과했다.

도내 일반 중학교 평균(1.9%)보다 오히려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낮았다.

그러나 지난해 도내 행복씨앗 중학교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평균 4.2%으로 증가했다. 국어와 영어, 수학의 평가 과목 중 수학 기초미달 비율은 1.2%에서 무려 8.2%까지 급등했다.

평가 방식은 같았으나 지난해는 행복씨앗 중학교 6개교, 2015년에는 4곳에서 평가가 이뤄져 학교 수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연도별 비교평가가 이뤄지려면 학교 수도 똑같이 이뤄져야 하나 2016년과 2015년은 학교 수가 다르다"며 "혁신학교로 새로 지정된 2개 학교의 성적이 부진해 전체 평균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행복씨앗 고등학교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분석하면 도교육청의 해명이 변명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2015년 행복씨앗 고교 1곳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평균 1%를 기록했다. 일반 고교 평균 1.1%와 비슷했다.

지난해들면서 같은 학교인 이 고교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평균 22.3%로 유례없는 성적을 기록했다. 충북 일반 고교 평균(2%)보다도 11배나 높았다.

도교육청은 이 문제에 대해서 학생들의 성적 부진을 탓하며 책임을 학생들에게 돌렸다.

행복씨앗 중·고교 모두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2016년에 높아졌는데도 정책 실패 부분에 대해선 전혀 거론하지 않고 있다.

충북형 혁신학교인 행복씨앗학교가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책임만 전가하는 관련 부서부터 진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도내 교육계 한 인사는 "행복씨앗학교가 공부를 포기한 학생들이 입학하는 곳으로 단정짓는 꼴"이라며 "학력향상뿐만 아닌 혁신학교 운영에 부족함은 없었는지를 되돌아보는 정책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행복씨앗학교는 김병우 교육감이 도입한 충북형 혁신학교로 지난 2015년부터 도내에서는 행복씨앗학교 30개(유 1개, 초 16개, 중 11개, 고 2개)와 준비학교 23개가 운영되고 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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