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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도 달래고 애환도 달랜다

18년간 이어진 청주 새벽인력시장 무료급식
올해 일용직 근로자 2만2천415명에 아침식사 제공
청주시, 내년 예산 1천만 원 증액 총 8천460만원 지원

  • 웹출고시간2016.12.28 15:15:51
  • 최종수정2016.12.28 15:15:51

28일 오전 6시께 이승훈 시장이 새벽인력시장 무료급식소인 미소식당에서 일용직 근로자들과 아침식사를 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지역 일용직 근로자들의 허기와 애환을 달래주는 새벽인력시장 무료급식이 18년째 이어지고 있다.

청주시에 따르면 새벽인력시장 무료급식은 IMF 사태 이듬해인 지난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새벽인력시장을 찾는 일용직 근로자들이 아침밥을 먹지 못하고 일터로 향하는 경우가 많아 인근 교회와 기관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운영되기 시작했다. 2006년부터 충북도와 청주시가 총사업비 예산을 50%씩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을 이어왔다.

현재는 청주시가 (사)충북경제사회연구원 및 청주시일자리종합지원센터와 위·수탁 협약을 맺고 새벽 인력시장을 찾는 일용직 근로자들을 위해 새벽무료급식을 실시해 오고 있다.

우여곡절도 있었다. 2017년도 예산심의를 앞두고 충북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시·군간 형평성을 이유로 전액 삭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본보 보도후 비난 여론이 일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전액 부활될 수 있었다.

새벽무료급식을 주관하고 있는 청주시일자리종합지원센터는 분기별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57%정도가 무료급식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이용자는 91명 정도로 올해 2만2천415명이 새벽 무료급식을 이용했다.

지난해에는 새벽급식 장소를 청주시일자리종합지원센터 인근으로 옮겨 이용자 편의를 증진시켰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예산을 1천만 원 늘린 8천460만 원이 계상돼 급식의 질이 높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단순하게 아침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일용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상용직 일자리를 알선해주는가 하면, 대한결핵협회와 연계를 통해 건강검진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올해 3천699명 정도가 일자리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일용직 근로를 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월에 이어 28일 오전 청주시일자리종합지원센터를 찾은 이승훈 시장은 일용직 근로자들과 아침식사를 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시장은 "아침 든든하게 드시고, 소망하는 모든 일 이루시길 기원한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경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시민들이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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