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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제천 새벽 인력시장 밥값 '기사회생'

일부 의원 형평성 논란 제기
도의회 예결위 "특혜라 볼 수 없어"
지원비 6천560만원 전액 부활

  • 웹출고시간2016.12.11 20:35:16
  • 최종수정2016.12.11 20:35:20
[충북일보] 속보=전액 삭감 위기에 놓였던 청주·제천지역 일용직 근로자들의 밥값이 부활됐다. <8일자 1면>

11일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윤홍창 의원이 개인 SNS에 '새벽인력시장 이용 구직자 급식지원' 예산 부활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있다.

도의회 상임위원회 의원 몇몇이 '지역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며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으나 예결위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로써 청주·제천지역 새벽인력시장 구직자들은 기존대로 무료급식을 먹을 수 있게 됐다.

11일 도의회에 따르면 예산 결정의 최종 권한을 지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9일 '새벽인력시장 이용 구직자 급식지원비' 6천560만 원을 원상 복구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숙애(비례) 예결위 부위원장은 "위원들 사이에서 당연히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며 "공공영역에서 하는 일자리 사업으로 특혜라고 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결위 소속 새누리당 윤홍창(제천1) 의원도 "우리 지역에서 하지 못한다고 남의 지역에서 하지 못한다고 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혹한기가 다가오는데 밥 한 끼 안 먹여서 보내면 이 사람들은 어떻게 하느냐"고 예산 배정의 타당성을 설명했다.

윤 의원은 예결위 후인 11일 개인 SNS에 "새벽 4시30분 현장파악을 위해 새벽인력시장을 찾았다. (중략)이 분들에게 밥 한 끼라도 먹여 보내드리는 것이 정치를 하는 이유라면 너무 거창한가. 이 예산만큼은 반드시 부활시키겠다고 다짐했다"고 적었다.

이번 예결위 결정에 따라 청주·제천의 일자리종합센터(새벽인력시장) 구직자 140여명은 내년에도 무료급식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청주시는 1인 당 3천800원 수준의 급식 질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기존 사업비 7천460만 원(도 50% 부담)에서 1천만 원을 증액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예산이 살아나서 다행"이라며 "시는 예상대로 증액된 예산안이 통과됐으니 급식의 질을 향상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청주일자리지원종합센터를 이용 중인 한 일용직 근로자도 "새벽에 밥도 못 먹고 일터로 나가는 줄 알았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앞서 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예결위를 앞둔 지난 5일, 청주와 제천에만 무료급식을 지원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었다. 당시 청주와 제천 외 지역 도의원들이 예산 배정에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타 지역 새벽인력시장의 경우 청주와 제천처럼 지자체 운영이 아닌데다 이용인원도 적어 그동안 급식비가 지원되지 않았다.

/ 강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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