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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미국의 변화와 전진' 선언

美공화당 대통령후보 수락연설...미국 대선 D-60 본격 레이스 돌입

  • 웹출고시간2008.09.05 14:26:0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미국을 다시 전진시키고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키겠습니다'

'집념의 불사조', '베트남전의 영웅'으로 불리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4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정권재창출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지난 2000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선 매케인은 이날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날 연설을 통해 '대통령 후보 지명을 받아들이는 소중한 특권을 갖게 돼 영광스럽다'며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직을 공식 수락했다.

이로써 올 11월 4일에 치러지는 제44대 미국 대통령 선거는 공화당의 매케인(72) 후보와 민주당의 오바마(47) 후보간의 미국 대선 역사상 최초의 흑백대결로 이뤄지게 됐다.

또 공화, 민주 양당의 부통령 후보로 여성인 새라 페일린(44) 알래스카 주지사와 6선 상원의원 출신의 조지프 바이든(65)이 각각 지명되면서 올해 미국 대선은 흑백간, 남녀간, 세대간의 치열한 대결구도가 형성됐다.

매케인은 이날 후보수락 연설을 통해 애국심에 기초한 '국가우선주의(Country First)'를 강조하며 당파적 이해관계에 매몰된 워싱턴 정치풍토를 개혁하는 일대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정정파나 개인의 이해를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국민들만을 위해 일하겠다'면서 '국가의 실패를 지켜보느니 차라리 선거에서 지는 게 낫다'는 말로 미국의 전진을 약속했다.

매케인은 이날 베트남 전쟁에서 5년반동안 포로생활을 했던 이력을 소개하며 '제 자신을 위한 사람이 아닌 조국을 위해 헌신 봉사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사실상의 대선출정식이 된 이날 후보수락 연설에서 매케인은 특히 부시 행정부와 오바마에 대한 '차별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며 자신의 집권구상과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선 이라크 전쟁과 경제 침체로 낮은 국민 지지도에 허덕이고 있는 부시 행정부의 실정(失政)을 극복하는 차원에서 감세(減稅)와 각종 규제완화, 시장개방과 교역확대, 에너지 자립을 통한 고용창출등 경제회생을 위한 구체적인 공약을 나열하며 미국 경제를 반드시 회생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그루지야 사태와 이란 핵문제를 언급하면서 산적한 국제현안을 다룰 수 있는 최고 군통수권자로서의 자질과 경륜을 내세우며 오바마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와 관련해 매케인은 자신의 러닝메이트인 새라 페일린을 한껏 치켜 세우면서 오바마로 상징되는 '변화와 젊음', 힐러리를 그리워하는 '여성층'을 동시에 겨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매케인의 후보수락 연설을 끝으로 공화당 전당대회가 마무리 됨에 따라 대선을 60일 남겨두고 민주,공화 양당의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 따른 평균 판세는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공화당의 매케인 후보를 앞서고 있는 상태다.

최근 갤럽의 여론조사에서는 오바마가 49%의 지지율로 매케인(43%)을 6% 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또 라스무센이 3일(현지시간) 발표한 지지율 여론조사에서도 43%에 그친 매케인이 47%를 기록한 오바마를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공화당의 첫 여성 부통령 후보인 새라 페일린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여론의 관심대상으로 떠오르면서 민주-공화 양당의 대결은 박빙접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로 美 CBS방송이 4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는 매케인과 오바마가 똑같이 4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더구나 미국 전역에서 3천7백만명이 페일린의 부통령 후보수락 연설을 시청한 것으로 집계돼 공화당의 전당대회가 끝난 뒤 '페일린 효과'가 여론조사에 반영될 경우 오바마-매케인의 지지율 경쟁은 혼전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3차례의 대통령 후보토론회와 한차례의 부통령 후보토론회는 유권자들의 표심향배를 좌우할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매케인의 첫 격돌은 오는 26일 미시시피주 옥스퍼드에 있는 미시시피대학에서벌어진다. 이어 두 번째 토론회는 10월7일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대학, 세 번째 마지막 토론회는 10월15일 뉴욕주 헴스테드의 호프스트라대에서 개최된다.

또 민주당 조지프 바이든과 공화당 새라 페일린 부통령 후보의 토론회는 10월2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대학에서 열릴 예정이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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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